며칠 전에 밸브사의 포탈-1을 다 깼습니다.

엔딩곡인 스틸 얼라이브를 들으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내가 이 게임을 못 하고 죽었더라면? '

 

처음 든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그 옛날 친구네 집에서 ICO(이코? 아이코?)를 다 깨고도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전 콘솔 게임기가 없어서 잊고 있었던 거죠.

하지만 언젠가는, 친구에게 게임기를 빌려서라도 ICO도 다시 해보고

그들이 만드는 완다와 거상, 그리고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라스트 가디언도 꼭 해볼 계획입니다.

 

당장은 포탈을 만든 밸브사의 게임들을 천천히 찾아서 해보려고요.

포탈과 하프라이프의 관계가 참 매력적입니다.

 

 

사람의 인생은 짧고 시야는 좁습니다.

그래서 참 아쉽습니다.

그 훌륭한 책, 음악, 영화, 그림, 음식, 관광지, 사람...... 등등을 모두 접하진 못 할 테니까요.

적으면서 생각하니 그 아쉬움은 너무 큰 욕심 때문이겠네요.

 

 

 

암튼,

본론은!

그래서 우리는 커뮤니티와 추천이 필요합니다!!

 

이번엔 그걸 게임으로 한정해서 추천해주세요. ^^;

 

주로 PC게임이 될 테지만 콘솔게임도 상관없습니다.

메모해 놓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볼게요.

 

여러분을 감동시킨 인생의 게임은 무엇인가요?

이 시대에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꼭 해보라고 권할 말한 게임을 좀 알려주셔요!

 

 

참고로 전 위에 언급된 포탈과 이코, 그리고 와우...... 아니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정도?

 

그 옛날 재믹스로 환장하며 달렸던 남극탐험, 요술나무, 마성전설, 구니스도 생각나지만

태어나서 꼭 해봐야할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생각하니 그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인생의 게임 정도는 아니었어......

 

그러니 덧글로 게임을 추천해주실 분들도 하나, 많아야 두개정도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태어났음 꼭 해봐야할 인생의 게임이란 게 그리 많을 리 없잖아요? ^^;

 

 

 

 

그리고 이건 딴 얘기인데 게임의 난이도가 전체적 완성도?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포탈 비공식 확장팩인 프렐류드를 하며 깨닫고 있습니다.

포탈이 이런 살인적인 난이도였으면 제가 이런 글을 올릴 일이 없었겠죠.

 

 

 

 

 

 

 

 - 덧붙이는 글

 

우와! 잠깐 사이에 정말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네요.

덧글 하나하나에 감사를 드릴까 하다가 쓸데없이 덧글 수만 두 배로 늘어나서

여기에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합니다.

 

고전게임추천도 물론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해본(위에 언급한) 고전 게임들은 참 단순한데 그 추억이라는 것에 얼룩져서

더 감동적이었다고 느껴졌는데 루카스 아츠의 룸이나 원숭이섬의 비밀 같은 게임들은

제가 들은 풍문만으로도 인생의 게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메2도요 ^^;;

 

다시 한 번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른 분들도 이 게시물의 황금 같은 덧글로 미처 알지 못했던 훌륭한 게임을 해보자구요~

 

그리고

저 와우, 문명, 마이트앤매직 모두 해보았습니다;

풋볼매니져는 아직 입니다;;

 

 

 

 - 덧붙이는 글 2

 

100% 다 공감하지는 못했지만 꽤나 인상적이었던 TED를 덧붙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0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18
126397 민희진 이슈는 결국 돈이 문제 [2] new 분홍돼지 2024.06.07 161
126396 [핵바낭] 그냥 일상 잡담입니다 [5] new 로이배티 2024.06.07 140
126395 [애플티비] 그래도 아나는 예쁘더라!! ‘고스팅’ [8] update 쏘맥 2024.06.06 159
126394 뉴진스 민지 닮은 연예인 catgotmy 2024.06.06 126
126393 프레임드 #818 [2] Lunagazer 2024.06.06 46
126392 밀라 쿠니스 러시아어 인터뷰 catgotmy 2024.06.06 108
126391 [넷플릭스바낭] 그놈의 싸이코패스... '괴물 나무꾼'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6.06 231
126390 미디어도서관에 간 루디빈 사니에 catgotmy 2024.06.05 104
126389 프레임드 #817 [4] Lunagazer 2024.06.05 58
126388 민희진 대 하이브를 둘러싼 어떤 반응들이 지겹네요 [23] update Sonny 2024.06.05 752
126387 Snowd4y & Drake - Wah Gwan Delilah daviddain 2024.06.05 41
126386 담적병이라고 아시나요? [2] 첫눈 2024.06.05 264
126385 에일리언 로물루스 메인 예고편 [2] update 상수 2024.06.05 159
126384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4.06.05 330
126383 어도어vs하이브 1차전을 보며 [2] 메피스토 2024.06.04 487
126382 (태국) 치앙마이에 일년반 정도 살아본 소감 [4] soboo 2024.06.04 476
126381 나는 지난 이 사건을 보고, 남들이 보지 못한 관점에서 생각하기에, 이렇게 판단하니까 굳이 적어서 여러분의 반응을 기대합니다, 반박시 맞음 상수 2024.06.04 307
126380 프레임드 #816 [4] Lunagazer 2024.06.04 75
126379 일 참 잘하는 민희진 vs 돈 밖에 모르는 무능하고 음흉한 겜저씨들 [1] soboo 2024.06.04 492
126378 개그콘서트의 옛날 코너들 Sonny 2024.06.04 1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