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1 16:12
토요일 하면 야구죠...
토요일에 학교 갔다 집에 돌아오면 아무도 없고
티비를 켜고 야구를 보았습니다.
커서 훌륭한 백수가 된 저는
느즈막히 일어났더니 서울하늘이 흐리고 벌써 야구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날씨가 어떠려나...
각 팀에는 그 팀의 간판선수가 있죠. 직관가면 응원함성에 놀라는 선수들.
그런데 그 팀 팬이 되는 가장 쉬운 입구는 또 달리 존재하는 듯해요(이를 옆문이라고 해보겠어요).
무엇보다... 어둠의 대표선수랄까, '도저히 당신만은....' 또는 '이 사람이 좋다면 당신은 진짜 팬b'
이러면서 타팀 팬을 타팀 팬으로 남게 해주는 육중한 '진입장벽' 또한 다 있습니다.
요즘 경기를 보며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어요. 물론, 200퍼센트 제 감정입니다.
팀/ 간판 / 진입장벽 / 옆문
롯데/ 이대호 / 조성환 / 전준우
두산/ 이종욱 / 김동주 / 고영민
LG/ 너무많음 / 조인성 / 오지환
SK/ 정근우 / 감독님 / 박재상
KIA/ 윤석민 / 양현종../ 이용규
한화/ 류현진 / 모기업회장님 / 최진행
삼성/ 박석민 / 박석민 / 박석민
넥센/ 강정호/ 목동3루석 / 김민우
목동3루석은 어... 좀 옹삭해요. 팬질하기 어렵겠더라고요.
삼성은 요새 박석민 독재..
KIA는 불펜방화가 준다 싶더니 이제 양모.. 선수 때문에 술을 끊을 수가 없어요.
코리가 조성환이랑 똑같이 생긴 거 보고 경악을...
LG는 보는 즐거움이었던 오지환이 수술하네요. 화이팅.
두산은 고영민 얼굴빛 언제 돌아오나요.
SK는 팀 그대로 일본에 진출하면 딱인데. 방법이 없나...
매일 겪는 불쾌함이나 시시함을 야구가 달래줍니다. 져도 좋고 이겨도 좋지만,
어젯밤 가장 불쾌했으니 오늘은 이겼으면 좋겠다!
2011.05.21 16:17
2011.05.21 16:19
2011.05.21 16:24
2011.05.21 16:33
2011.05.21 16:45
2011.05.21 16:59
2011.05.21 18:23
2011.05.21 19:40
2011.05.21 20:27
2011.05.21 21:53
2011.05.22 04:40
2011.05.22 22:55
2011.05.23 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