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올리시는 환상님이 안 올리셔서 제가 대신 올립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86811&no=48&weekday=thu


내용은 별로 없지만 발표하는 유정 화사하니 잘 나와서 좋네요(얼빠인가 봅니다.)

불쌍한 설이ㅠㅠㅠ 설이만큼 예민하거나 엄친딸은 아니지만 주변 진상들 중에는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쉽게 공감이 가곤 합니다.


+

조별발표의 참여도. 제게는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딜 가나 무임승차자들은 항상 존재해 왔고, 전공 특성상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는데다 설계 과목이 태반이라(망할 공학인증)

이번 학기에는 여섯 과목 중에 다섯 개가 한 개 이상의 설계+발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_=하 아름답네요.


A라는 동기가 있어 조별 과제만 하면 연락 두절에 알바 집안일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자기 분량을 줄이고 모르겠다고 배 째고

참여하지도 않고 시키는 것도 하지 않고 등등이어서 같은 점수를 가져간다는 것 자체에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복학한 동기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 어쩔 수 없이 같이 다니는 둥 마는 둥 했는데

올해 동기들이 대다수 돌아오고, A에게 다들 한 번씩 학을 뗀 적이 있는지라 그는 자연스럽게 도태되었습니다.

같이 복학한 선배들은 온갖 언플을 하는 A를 챙겨주라며 쉴드를 쳐 주셨지만 이번 학기를 지내며 그들도 조금씩 알게 되었지요(...)

같은 조에 들어 있는 친한 오빠가 안쓰러워 그의 발표가 있을 때 대놓고 무지막지하게 까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교수님이 설계 하나를 더 던져주셨는데 같은 조네요^^다행히 이번에는 조원이 다섯 명이라 처음부터 없는 셈 치면 되겠죠.


조원 랜덤 선정에 전원 참여가 없으면 같이 점수 까시는 교수님.

이건 개인의 점수 판단 기준이 아니고 그냥 귀찮아서 그렇다고 봅니다.

본격 사회생활에 앞서 조원 능력 배양이나 참여 유도 능력은 분명 중요하겠지만 분명 저런 진상들은 어떻게 해도 답이 없거든요.

어떻게 해서든 결과를 내야 하는 본격 사회인도 아니고 내 돈 내고 열심히 해서 학점 받겠다는데 진상 때문에 같이 감점이 웬말이냐!ㅡㅡ

교수님도 분명 한때는 학생이셨을 텐데 이 때의 빡침을 기억 못하시나 안 겪어보셨나.


다행이 A와 같은 조가 된 과목 교수님은 대화가 잘 통하고 합리적인 걸 중시하는 분이라서

A에게는 협박을 몇 번 해 보고 안 되면 이름을 기재하지 않으려 합니다. 배점은 낮지만 당해봐라. 에잇.


++

궁금해하시는 분이 없겠지만 병원에 갔다가 역류성 식도염-_-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럼 그렇지. 전날 밤잠을 설치며 지금 죽으면 억울해서 어쩌지!를 외치고 싸이에 허세글도 써놓았는데 참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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