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8 01:56
타이어 회사 광고인데요.
제가 동영상 올릴 재주는 없구요.
사람인지 외계인인지 어떤 캐릭터가 뼈다귀를 들고 상어를 유인합니다.
이리로 오라고 막 꼬셔요.
상어가 긴가민가 하면서 주위를 맴돌다가 가까이 오는 순간 캐릭터가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방망이로 상어를 때려요.
그 다음 장면은 상어가 죽은 채로 거꾸로 매달려 있고
캐릭터는 돋보기로 상어를 살핍니다.
그 위로 '물에 강하다는 것들은 빠짐없이 연구했습니다.' 라는 나래이션이 흘러나오는데요.
이 광고를 처음 보고 기분이 나빠졌어요. 뭐 저런 광고가 다 있지 싶기도 하고.
타이어가 물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꼭 저렇게 의도를 표현해야 하나 싶었어요.
이 광고 나오면 의식적으로 피하게 됩니다.
왠지 모르게 제 신경 안쪽을 긁는 부분이 있어요.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예민하다, 별나다 ' 라는 말을 들은 적이 몇 번 있어서, 누구한테 얘기도 못 하고 혼자 불편해하고 있어요.
만약 저에게 아이가 있다면 보여주고 싶지 않은 광고에요.
2011.05.2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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