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9 21:25
전체적으로 다운된 무대였어요.
하나같이 목상태들이 엉망이었으니, 아마도 다들 이번 경연은 조금은 쉬어가는 듯한 컨셉으로 참여한 듯합니다.
편곡작업들도 예전처럼 치열하게 한 것 같지도 않고요.
김범수가 대표적이죠. 에라 이번엔 그냥 무난하게 하자, 이런 식으로 간 것 같아요.
내심 7위까지 각오한 듯한 태도가 역력하더군요.
박정현과 BMK도 비장한 각오로 참가한 것 같진 않더군요.
아무래도 지난 번의 대혈투가 끝나고 조금은 느슨해진 면들도 있었을 테고요.
이럴 때는 한 주정도 쉬어가는 식으로 무경쟁 공연을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임재범 처음 나왔을 때 처럼요.
그런데 다시 곧바로 경쟁을 붙이다니, 이러다가 가수들 오버페이스로 쓰러질거 같아요.
이소라는 별로였습니다.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무난하게 해냈다는 것, 딱 거기까지만 의미를 주고 싶습니다.
JK김동욱은 알려지지 않은 비히트곡에,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드라마틱한 고음의 부재; 이런 핸디캡으로 고순위 랭크에는 실패한 것 같아요.
결국 자기색깔 제대로 보여준 팀은 윤도현과 JK김동욱, 그리고 옥주현 이렇게 셋이라고 봅니다.
윤도현이 1위일줄 알았는데 2위군요.
옥주현은 딱 기대했던만큼 예상했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참가곡이 천일동안이라는 것도 어떤 전략인지 뻔히 들여다보이는 예상된 선곡이었고요.
기존가수들이 지쳐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아마 4,5위쯤 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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