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난 떡밥 다시 들고 나오네요. 어제 댓글 달고 게시판을 못 봤습니다. (__);


제가 '강의석씨를 제외한...' 이라는 토를 달았는데, 그때문에 '가라님은 양병거자들을 지지하는게 맞느냐? 정말 지지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라' 라는 댓글들을 받았습니다.

저는 강의석씨가 양병거를 했다는 이유 만으로, 그를 다른 거부자들과 함께 묶어 무조건 지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친노/진보 지지자들중에 유시민씨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친노/진보 지지자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하나요?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중에 간혹 어떤 사안에 대해 '옳은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공감을 하면 한나라당 지지자가 되는건가요?

촛불집회때 저는 청와대로 진격(?)하는 것까지 끼진 않았고, 또 경찰에게 폭력진압의 빌미를 주는 진격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저는 촛불집회의 반대세력이 되는 건가요?

왜 일부에 대해 거부/반대 한다고 해서 전체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치부하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어떤 이슈에 대해 모두가 100% 공감하긴 힘듭니다. 대충봐서 50%가 넘으면 동료이고, 80%가 넘는다면 동지겠죠. 100% 라면 그건 한사람의 교주와 그를 무조건 추종하는 종교집단이 아닐까요?


아니면 혹시.. 제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점이 있는 건가요?

강의석씨든 누구든 간에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중 한명이라도 지지하지 않는 경우를 악용 또는 호도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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