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도착한 러시아번역 3인방껄로 모두 헌책들입니다.(까라마와 죄와벌은 이미 구입했던 새책)
그 뽀대좋은 열린책을 거부하고 러시아어 번역1세대인 3인방(김학수,박형규,이철)껄로 모두 구입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표지좋고 흡입력있고 좋은 책들이 많은데  헌책을 선택한 이유는

워낙 도끼선생의 책내용이 난해하고 번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책이라, 5대장편의 접하게될 퍼스트 인스프레이션을 다치지 않기위해서 입니다.

20년이 넘은 책도 있어 종이가 누렇게 떴지만, 껍질이 중요하겠습니까? 

소설속 진국을 쉽게 느끼게 해주는게 중요한거지요.

1.죄와벌(홍대화) - 열린책 - 올초에 읽고 참 맘에 들어 5대작 열린책으로 지르려다가 지금 까라마조프를 읽으면서 번역에 문제있음을 인식하고 긴급 궤도수정을 하게되었습니다.

열린책 죄와벌은 참 좋았습니다.

2.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김학수 - 지금 민음사 김연경번역으로 읽고있는데 폭탄수준은 아니지만 이렇게 읽어서 될일이 아니다!

이런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책입니다.(3출판서걸로 지르는 웃지못한 상황도..)

3.악령(1991 범우사) - 이철
4.백치(1997 범우사) -박형규
5.미성년(1998 을지) - 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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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간 도.끼 선생 뒷조사를 해보니, 장편도 장편이지만 도박사(열린책에서 노름꾼으로 출판)라는 책과 첫데뷔작 가난한 사람은 은 꼭 읽어야 되겠더군요.

도박사는 도.끼선생이 워낙 괴팍하고 도박에 푹쩔어서 살았기에 그때의 노름꾼들 심리상태가 그대로 표현되고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5대장편의 밑바닥을 흐르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지하생활자의 수기라는 책 입니다. 이책은 꼭읽어봐야 합니다.

올해 초에는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E.H카의 도스또예프스끼 평전까지 출간되었습니다. 도끼선생에 빠지고 싶은 분들은 마음껏 평전에서 허우적 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자~ 이렇게 되면 도.끼 선생만 러시아 최고의 소설이냐? 하실겁니다. 바로 똘스토이 3대장편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요.

이 무비스타도 오리지널로 읽어보질 않았습니다. 우리가 잘못알고있는게 이야기를 알고있으면 오리지널을 읽지 않는 버릇입니다.

더 나이들기전에 완독해보는것도 큰 보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체로 박형규씨 번역을 최고로 치는데 아래 출판사로 읽으면 크게 문제가 없을거라 봅니다.

1.전쟁과 평화 - 인디북(박형규)


원전도 4부인데 왜 5권으로 분권을 시켰는지원~ 그것 말고는 읽는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2. 부활 - 민음사(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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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나카레니나- 문학동네(박형규)
 
안나카레니나는 불륜이 다가 아니라는.. 그것도 모르고 이 대작을 안읽을려고 했다는게 바보스러울 따름입니다. 모비딕이 고래잡는 이야기줄 안것처럼....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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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비스타는 이렇게 도끼선생과 톨스토이에 매달리는가?
그것은 이 둘의 대작(8작품)에는 인간의 모든게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증말 말이 필요없을정도로.... 그리고 한국 스타일로 딱 중독되게 만드는 뭔가 있습니다. 특히 도끼선생.

저는 사람이 죽으면 금덩어리(돈)와 건강, 부동산등은 못가지고 가더라도 생각은 가지고 가지 않을까?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인간의 희로애락도 생각이니 가지고 가겠지요.
그러나 책속에서 얻은 수많은 기분좋은 생각들도 가져간다면 인간의 통과의례인 죽음도 즐겁게 맞아들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부분은 도끼선생 책을 읽다보니 느끼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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