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달반째 이별의 아픔을 삭히고 있는  저 입니다만...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게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닐까?!"

 

왜냐하면...

내가 너무 못난거 같다는 자존감의 결여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지만

 

주변에서는 헤어지고 나서도 시간이 지나 상대방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던 것을 더러 봤었고

그 중에는 다시 만남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나름 그런 것들을 기대했었지요.

그래도 만나는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는 저 였기에...

 

근데 헤어지면 상대방에게 개뿔 연락같은거 오지도 않고

가끔 싸이나 블로그등을 가보면

행복해요오~ 하하호호~ 하는 모습들만 보이고;;;

 

 

 

결정적으로...

나랑 헤어지고 전 남친들과 재회하는 경우가...

두번이나 있었다는 거죠!!

 

제 많지 않은 연애사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 비율은...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 라고 볼 수 있을진데...

주변 친구들은 겪어보지 못한 이런 일들이 제겐 두번씩이나 일어나는게...

무엇인가 제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 다시금 전남친들과 재회한 그 여자사람들의 행동은

나는 그저 버스카드 환승 할 때 "환승입니다"라고 들리는 듯 하네요...

 

이게 첫번째 경험이었다면

아~ 그러려니, 살다보면 이럴 수도 있지 뭐~

 

이렇게 넘어가겠는데

얼마전에 또 이런일이 생기니까...

 

내게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

뭐에 씌여서 그런가? 굿판을 벌여야 할지...

 

그나저나 기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더럽네요.

나한테 그 전 사람들 욕할 때는 언제고

홀랑 그 전 사람들 다시 만나러 간 것을 보자니...

 

요즘은 우스갯소리로 떠벌리고 다닙니다.

전남친과 다시 만나고 싶으면

나랑 만나면 된다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6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5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910
98845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하려고 하는데.. [6] 지금청춘 2011.06.08 1903
98844 바낭)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압박해 주세요~! [15] sweet-amnesia 2011.06.08 2004
98843 리메이크 영화 둘, [3] 가끔영화 2011.06.08 1779
98842 화성의 미스테리... Aem 2011.06.08 1854
98841 웰시 코기의 우월한 유전자 [23] Johndoe 2011.06.08 9440
98840 집에 아홉살배기가 ‘죽고싶다’는 말을 계속합니다 [12] frolic welcome 2011.06.08 5725
98839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사는 것. [2] Weisserose 2011.06.08 1609
98838 철학으로 가는 길 [4] 가끔영화 2011.06.08 1481
98837 [듀9]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있나요? [7] dewy 2011.06.08 2267
98836 델마와 루이즈가 20년만에 만났습니다. [5] 무비스타 2011.06.08 2938
98835 야왕의 분노. [10] 달빛처럼 2011.06.08 3299
98834 현관 비번을 바꿨습니다ㄷㄷㄷ [11] 메피스토 2011.06.08 3748
98833 무협지 좀 추천해주세요. [8] 자본주의의돼지 2011.06.08 3434
98832 점심식사후 산책길에서 펫말을 들고 다니는 아주머니를 보았습니다. [4] 다즈린 2011.06.08 2253
98831 (듀나무숲) 아 놔 조별과제 [4] 불별 2011.06.08 1835
98830 경향신문에서 반값 등록금 관련 취재원을 찾고 있습니다. [4] lyh1999 2011.06.08 1338
988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혼다와 계약 결국 박지성과... [10] Aem 2011.06.08 3921
» [연애바낭]이건.. 저에게 문제가 있는거죠? [4] 퀴트린 2011.06.08 2657
98827 여러 가지... [13] DJUNA 2011.06.08 3361
98826 심심할 때 마다 찾아보게 되는 얼굴 [1] 자두맛사탕 2011.06.08 12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