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8과 X-men - First class 보고 왔습니다. 


밴쿠버에 와서 아내님과 저는 보통 화요일에 영화를 봐요. 화요일에 영화 관람비가 50% 할인 되거든요. 

그리고 여긴 극장 입구에서만 표 검사를 하고 상영관 입장은 따로 감시의 눈길이 없답니다. 그래서 평일 낮에는 관객이 얼마 없기 때문에 체력과 시간이 뒷받침되는 한 영화를 2편을 보고 온 답니다. 

저번 주 화요일엔 캐리비안의 해적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보고 왔지요.


Super 8.

이거 딱 기대한 만큼의 영화더라고요. 스티븐 스필버그와 J J 에이브람스의 이름을 들으면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영화요.

아내님은 이 영화에 별 다른 기대가 없어서 보러 가는 것 자체에 시큰둥했지만 제가 너무 보고 싶어하자 못 이긴척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아내님도 만족한 영화였어요. 

중간에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잔인한 장면은 없답니다. 무서운 영화 못 보시는 분도 안심하고 보세요. 

아내님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연상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괴물에서의 냉소적인 부분 같은 건 없습니다만 말이죠.

그나저나 엘르 패닝 정말로 예쁘더군요. 심지어 연기도 잘해요. 


아, 듀나님 리뷰에서 나온 

'오로지 J.J. 에이브럼스의 팬들만 관대할 법한 특정 습관들이 이 영화에도 계속 나옵니다. [스타 트렉] 때 한 번 깨진 뒤로는 좀 자제할 줄 알았는데요. 하긴 감독이 그렇게 좋아한다면 제가 굳이 말릴 이유가...' 

이게 뭘까요?




X-men - First class

아. 마블 덕후로써의 피가 다시금 끓어오르게 하는 영화더군요. 어찌 아니 좋아할 수 있겠습니까. 재관람을 해도 그 감동이 감소하지 않더군요. 

그냥 다시 한 번 감동합니다. 성공적인 프리퀄입니다. 아니, 심폐소생술에 성공한 리부트라고 해야할까요?

음악도 상당히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관람 후 집에 오자마자 아이튠즈 스토어 통해 음반 구매하여 지금 계속 들으며 글을 작성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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