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중인 PG 스리덤을 소체 까지 완성했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제법 빠른 진행 속도인데 이게 원래 손맛 좋은 스트라이크의 유전자를 물려 받은 놈이라 그런 건지, 아님 이 놈 바로 전에 만든 놈이 잡다하고 번거로운 조립의 끝판 대장인 PG 더블오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소체 까지는 시원시원하고 수월하게 조립이 되네요.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 될 드라군x8 조립의 단계에 들어가면 평이 또 어떻게 바뀔지;;;
아무튼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소체 입니다.
처음 발표될 때 공개된 사진이나 달롱님 리뷰 등을 봤을 때는 솔직히 MG랑 확연히 구분되면서 PG 다운 화려한 변화를 보여 주는 부분이 드라군 밖에 없고 소체 자체는 MG와 별 다를 것도 없이 크기만 키워 놓은 것 처럼 보여 적잖이 실망했었는데, 이게 또 막상 만들어 보니 역시... PG는 PG더군요;;(아 이말 지겨워!!;;;)
MG 스리덤이 무척 잘 나온 킷임은 분명 하지만, 지금까지의 느낌으로는 존재감이랄지, 디테일이랄지 여러가지 면에서 아무래도 이 PG가 MG 보다는 한 수 위라는 느낌이 듭니다(당연한 걸수도;;)
...물론 드라군x8 조립의 단계에 들어가면 이런 평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요;;;
더블오와 마찬가지로 역시 얼굴이 참 꽃돌이스럽습니다.
잘 생겼어요.
근데 만날 MG 스리덤만 보다가 이렇게 커다란 빅 스케일의 스리덤은 처음 봐서 그런지...
어깨 장갑이 너무 지나치게 커 보이는 게 영 어색하네요;;
디자인도 끝으로 갈 수록 뾰족해 지면서 하늘로 치켜서는 것이 어딘지 클로소가 입는 파티마 의상의 어깨뽕 같기도 하고;;
건담의 어깨 장갑치곤 다소 지나치게 화려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뭐... 곧 뒤에 달릴 더 화려한 날개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런 어깨 장갑이 더 잘 어울리겠다 싶긴 합니다.
시드 건담들은 스트라이크 까지는 나름 리얼 로봇 풍의 디자인이었다가 프리덤을 거쳐 스리덤으로 넘어 오는 동안 점점 수퍼로봇스러워지는듯 ㅎㅎ
개인적으로는 스트라이크 정도의 리얼로봇 풍 디자인이 딱 좋지만 스리덤 같은 화려한 디자인도 나름의 멋이 있네요.
어딘지 우주세기의 모 기체를 연상 시키는 어깨 장갑 분할 기믹...
어이 유니콘 보고 있나?
옆 모습은 시드 건담 답게 늘씬~
소체에서 MG 와는 확연히 다른 디테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 이라 생각하고 찍었는데 어째 사진에선 그런 부분이 하나도 안 잡혔네요;;
뒷태도 찍긴 했는데... 소체 자체로는 별로 볼 게 없습니다.
뭐 드라군이나 달아야 숨막히는 뒷태가 되겠죠ㅎㅎ
암튼 마지막은 PG 답게 두 눈에 불을 활활 켜고!
역시 PG 다운 멋진 액션 포즈로 마무리!!
...지난 주 나가수에서 김범수의 무대가 참 인상적이었던지라;;;;
암튼 소체 자체만으로도 참 멋진 녀석입니다.
이제 여기에 드라군x8을 달아주면 더욱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ㅎㅎ
하지만 난 드라군x8 조립을 생각하묜 햄복칼 수가 엄써;;
시작도 하기전에 지긋;;
유니콘 PG는 시즈오카쇼에서 관계자가 '제정신임?' 이랬다죠. -,.-;
그리고 선라이즈, 반다이는 우릴 배신한 게 아니었어요. 25일 어른들의 건담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