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1880~1918)> 이 책 추천합니다.

재밌고, 의외로 쉽고(!), 글구 읽다보면 교양인이 되는 느낌입니다 ㅋㅋ 

 

 
 
(인터넷에 있는 이 책 소개글)

'벨 에포크-아름다운 시절'이라 불리는 1880년에서 1918년까지의 근대 유럽사회의 실체와 그 시대의 사건들이 현대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문화사 연구서. 저자 스티븐 컨은 1880년부터 1918년까지의 38년간이 현대 세계를 결정적으로 규정했다고 말하고, 문학, 회화, 건축, 철학과 심리학,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물들과 사건 및 작품들을 통해 그 당시 유럽사회는 어떠한 분위기였고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그 실체를 파악하였으며 이성의 정점에 와 있다고 스스로 믿었던 서구사회가 제1차 세계대전으로 빠져들게 된 이유를 고찰하였다.

 

 

 

2.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를 읽다가 번역이 좋지 않아서 읽기를 포기했어요.

가슴아픈 것은 이 소설을 너무 읽고싶다는 거예요 ㅠㅠ

초반 부분만 읽었는데도 하악 소리가 나오고, 목차 좀 보십시오.

 

1. 어떤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가
2. 특성 없는 남자의 집과 건물
3. 특성 없는 남자의 특성 있는 아버지
4. 현실성감각이 있다면 가능성감각 또한 있어야 한다

.................

 

이렇게 쭉 이어지는데, 소제목들만 봐도 읽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근데 번역이 어려워서 어떤 문장들은 여러번 읽어야 이해가 되고, 또 어떤 경우는 아무리 읽어도 뭔말인지 이해가 안돼서

혼자 그런 뜻이려니 '상상'해서 넘어가야 합니다 -.-

역자를 보니까 믿을만한 분 같던데(서울대 교수 어쩌고 등등) 왜 번역을 이리..;

다른 번역본이라도 있다면 그걸 읽을텐데 안타깝게도 국내에선 이 출판사에서만 나온 것 같더라고요.

번역 때문에 무지 읽고싶은 책을 포기해야 한다니.. 이럴 수가 있는 겁니까!;

 

영어권 작가 책이라면 원서를 구해 읽을텐데 무질은 오스트리아 사람이니,

더듬더듬 영문판을 읽어나가는 보람도 크지 않을듯 싶고요(영어가 딸려도 원서를 읽으면서 보람을 느끼게되는건, 작가 문체를 그대로 흡수하고 있다는 기쁨 때문 아니겠습니까).

결국 먼 훗날 더 좋은 번역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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