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9 21:26
개인적으로 이젠 애정도나 긴장감 혹은 기대감이 많이 없어진지라... 몰입도 안하고 그냥 편안하게 봤습니다.
그래서 감상도 아주 간단히...(막귀면서 까칠하게....)
- YB : 진행자로서의 부담감이나 고충은 높게 살만하지만, 그것은 이소라도 계속 해왔던 핸디캡이고
노래 자체만 얘기한다면, 여전히 나가수에서의 YB 스러워서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YB는 오히려 나가수에 남아있음으로
얻는 이익보다 반대로 이미지의 식상함이란 손실도 점점 커지는 거 같습니다. 물론 개인공연에선 또 전혀 다르겠지만요.
- 김범수: 좋았습니다. 편곡도 좋았고 이소라가 없는 나가수에서 여러 시도를 하려 하고 그게 가능한 건 이젠 김범수 밖에 없는 거 같네요.
- 옥주현: YB도 전 원곡이 더 좋았는데, 서시도 그랬습니다. 옥주현의 뮤지컬스러운 무대도 3번째이다보니....
-박정현: 노래도 잘 불렀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박정현은 소나기때 말고는 좀 안정적인 선곡이나 편곡을 하는 느낌이 들긴해요.
- BMK: 현란한 의상(?)이 인상적이었고 편곡도 괜찮았습니다만, 아름다운 강산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자기 노래를 부를 때의 감성이나 느낌이.... 다른 노래를 할때는 잘 안느껴지는 거 같아요.
- 장혜진: 긴장했다거나 별로나느 평이 많던데 전 좋았습니다. 편곡이나 가창력 그런 걸 떠나서.... 그냥 간소한 무대와 편곡, 그리고 노래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이 좋았어요.
- 조관우: 원래 조관우를 그닥 안좋아해서...라지만 장혜진과 같은 부분에서 괜찮았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으론
김범수나 이소라같이 시청자가 보기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편곡이나 연출이 비슷해서 이노래 저노래 불러도 다 그노래 같은...
그런 느낌이 점점 들고 있습니다. 한 가수가 자기 스타일로 계속 편곡하는 거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긴 한데.... 그게 퍼포먼스나 뭐 여러가지를 감안한 것들이 반복되니
더 그렇네요.
우선, 신입가수들에게만이라도 자기 노래를 부르게 하는 기회를 주거나 (탈락자 경연때 미리 와서 노래를 부른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아니면 예전 처럼 선호도 조사란 이름하에 제발 자기 노래들좀 부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할 수 없는 얘기지만 편곡 없이 부르는.... 경연도 있으면 해요. 아니면 정말 원곡을 거의 안 바꾸고
또 세션이나 기타 등등의 인원을 최소화 하고 말 그대로 경연하는 가수 한명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무대 말예요.
지금의 나가수는 듣는 게 아니라 보는 게 되어 버려서... 솔직히 좀 피곤하긴 하네요.
2011.06.19 22:06
2011.06.19 22:17
2011.06.19 22:25
2011.06.19 22:37
2011.06.19 22:50
2011.06.20 10:19
박정현도 이제 일생 첫 CF도 찍었으니 좀...
...근데 그러면 곧 탈락이라는 게 문제겠죠.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