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비 -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오랜 세월 나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목숨 같은 나의 기타를 헐값에 팔아버렸지
미안해 멤버들아 나는 더 이상 인디밴드를 하지 않을 거야
함께 울며 웃으며 연주한 추억을 가슴속에 남길께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는 쓸데없는 개 멋에 취해
미련하게 청춘을 소모하고 있었던 것 같아
하지만 이제야 깨달았다네
이런 비호감적인 음악을 해봤자 더 이상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늦지 않았어 그 기타를 팔아버리고 옷 한 벌을 더 사
노래방에 연습한 알앤비를 그녀에게 들려줘 베이베
다시는 홍대 앞에서 기타 메고 폼 잡지 않을거야
함께 불러 알앤비
리듬 앤 블루스

랩:
아직도 홍대 앞 지하실 구석에서 피땀 흘려 연습하고 있을 (리듬앤블루스)
20대 인디 밴드 여러분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리듬앤블루스)
세이 알앤비 (알앤비) 소리 질러 워어 (워어) 워워워 (워워워)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동안 지켜왔던 신념만 믿고
다른 음악은 철저한 자본주의의 상술이라 믿었지
하지만 이제야 깨달았다네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것을 나는 지금
설리에게 빠져 있기 때문에

늦지 않았어 그 기타를 팔아버리고 옷 한 벌을 더 사
노래방에 연습한 알앤비를 그녀에게 들려줘 베이베
다시는 홍대 앞에서 기타 메고 폼 잡지 않을거야
함께 불러 알앤비
리듬 앤 블루스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은 2010년 9월 3일에 고별무대를 끝으로 해체를 선언했죠.

그렇지만, 지난번 앨범에서도 그랬다고 하니, 언제 다시 돌아올지는 모르죠. 하하

그나저나 리더인 조까를로스는 꽤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에요.

앨범 자켓이 낯익다했더니 그가 다 작업했더군요.

 

그의 작품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맥주달력쑈4>, 2007

 

조까를로스의 미술적 이력에 관해서는 링크를 달아놓을게요.

네이버캐스트:오늘의 미술 <허세보다 위트 - 조문기> http://navercast.naver.com/art/illust/284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4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72
40 [그냥 궁금] 지앤 상표 닥호 2013.04.24 887
39 오즈 더 그레이트 앤 파워풀 질문...(댓글에 약스포가능) [4] 가라 2013.03.15 1260
38 딱히 요즘 가요가 싫은 건 아닌데 올드 팝을 찾게 되요 [5] troispoint 2011.03.22 1300
37 OCN에 터미네이터4 하네요. [4] 자두맛사탕 2011.08.01 1300
36 싸움을 보다.(영화말구요.) [3] 말린해삼 2010.12.14 1503
35 [레드 Red] 새로운 TV 스팟 (메리 루이즈 파커), 국내 공식 사이트와 트레일러, 번역 불만 [5] 프레데릭 2010.10.06 1738
34 앤드류 스탠튼의 첫 번째 실사 영화 [존 카터] 티저 예고편 [7] 보쿠리코 2011.07.15 1896
33 영어 리스닝 잘하시는 분들 ! [4] candid 2011.09.05 1897
32 회사에 출근해서 써보는 아무도 보는 이 없는 law & order 잡담. [7] 엘시아 2013.05.17 2087
31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에 관한 미친 기록 [10] crumley 2018.01.02 2130
30 나달 VS 페더러.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 [9] 듀라셀 2011.06.06 2168
29 [아이돌바낭] 인피니트의 신곡 '하얀 고백' 뮤직비디오입니다. [13] 로이배티 2011.12.06 2185
28 정재형, 이효리의 You & I 감상 [3] 7번국도 2012.02.27 2193
27 퀴어에즈포크 엔딩 기억하시나요? (스포?) [4] 노루잠 2011.02.24 2232
26 올해 출판계의 사건! 드디어 세계적인 영화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의 영화비평선이 이모션 북스에서 출간되었어요!!! ^^ [6] crumley 2015.08.26 2418
25 [바낭] 오늘 티아라, 라니아 컴백 무대 + 스윗튠 잡담 & 불굴의 며느리(...) [6] 로이배티 2011.11.17 2440
24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의 공식 타이틀은 [The Amazing Spider-Man] [5] 보쿠리코 2011.02.15 2751
23 [질문] I read it now 어플 말이죠. [9] 에센셜 2011.02.07 2817
22 마크 로마넥 신작 [네버 렛미고] 국내 포스터 & 예고편 [3] 보쿠리코 2011.03.02 2827
21 '키스앤 크라이' 보신 분? [4] Leo 2011.06.12 29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