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엔 저렇게 썼지만, 엄마가 저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저한테 있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내려치면서 먼지가 내려떨어져서 잠시 충격요법으로 효과가 있대-라고 그럴듯하게 말했거든요.


어디서 줏어들어서 오래되면 먼지가 쌓여 고장난다라고도..


저희집 컴퓨터가 서서히 쓰는 도중에 다운되서 혼자꺼지는 주기가 짧아지더니 이제는 부팅이 안돼요..


윈도우 흘러가는 모양까지는 뜨긴뜨는데 뭐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하면서 별거아니니 다음 안전모드 안전모드(시스템 어쩌구) 안전모드 어쩌구 표준모드


중에 선택하면 된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어떤 걸 선택해도 돌아가는 척하다 다시 컴퓨터 처음켰을때 화면으로 나오고 무한반복...입니다.


에이에스를 불러야지 불러야지 하면서 돈이 들어간단 핑계로..(얼만전에 엄마가 리모콘을 이불털때 같이 털어버리고..

우리는 70여개 채널을 발로 띡띡띡 계속 돌려서 원하는 걸 찾아내야 합니다ㅠㅠ)


듀개랑 스카이프만 되는 넷북으로 버텼는데.. 점점 본 컴퓨터에 있는 자료가 이것저것 필요합니다.


엄마는 에이에스부르기전에 다 분해하고 먼지를 털어보자!라고 하시구요.


이제 너무 급해서ㅠㅠ(아마 리모콘은 평생 이대로 살듯..)  에이에스를 불러야 하는데


내일 오전에 엄마 말대로 먼지를 털어보고 불러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 이글을 읽는 컴퓨터를 정상적으로 아는 분들은 미쳤다고 한숨을 내쉬고 있을까요??


참,

그보다 자료를 구할수 있을지 너무 무섭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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