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낭. 초여름밤의 노래

2011.06.23 01:10

shyness 조회 수:1236

오늘의 외로움은 노래로 대신해볼까 해요. :-)

오늘은 어쨌든 우울한 이야기랑

전혀 상관없는 그냥 노래 이야기에요.



초여름밤의 노래


예전부터 초여름만 되면 일본 록밴드 종류의 음악이 끌려요.

약간은 어쿠스틱하면서 기타 멜로디에 치중하는 음악들.

보통 컬리지록이라는 장르?,계파? 로 불리던군요.

그리고 이러한 밴드들엔 한국에서도 꽤나 유명한 Spitz라던가 

미스치루(Mr.children) 같은 밴드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들과 같은 연배에선 개인적으론 

Sunny day service를 좋아해요.


또한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의 

ost를 부른 Qururi같은 밴드들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꺼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컬리지록 쪽으로 분류되는 밴드들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역시나 fishmans에요.


물론 이들은 컬리지락의 계파이면서도 앞에서 얘기했던 밴드들과는 

약간은 다른 장르의 음악을 했었고 그점때문에 컬리지락의 전형을

벗어났다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기도 한데 한국에선 꽤나 많은 매니아

들이 존재하는 밴드인걸로 알아요.


근데 이들이 이러한 유명세를 탄 면에는  보컬이었던

사토 신지의 갑작스런  죽음때문이기도 해요.

저 역시 사토신지의 죽음 이후 

fishmans의 음악을 접했기에 그의 죽음이 

그들의 음악을 듣는데 조금더 감상적인 면을

자극한점도 있다고 봐요.


아무튼 한 2년전까진 초 여름밤의 퍼스트 초이스는

fishmans의 공중캠프앨범이었어요.

-공중캠프를 들으면서 아스팔트의 차가운 감촉을 

  느끼며 맨발로 걷는 기분은 정말 죽여요!!- 


그러다가 작년 초 여름쯤 우연히 오늘 소개할 

밴드를 알게됐고 개인적으로 초여름 그리고 밤

이되면 이들의 음악이 먼저 떠오르네요.


소개를 잠깐 해드리면 밴드의 이름은 

初恋の嵐 (첫사랑의폭풍).

이름만 들으면 꽤나 유치하긴 한데

근데 이들도 뭔가 사연이 있는것때문에 더좋아하게 

됐어요.  


사토 신지가 그래도 fishmans가 메이져앨범도 

내고 활동을 왕성하게 하다 죽었기에 사토신지에

대한 추모열기 그리고 사후에 fishmans의 인기가

더더욱 상승한 반면에   이들은 달랑 마이너레이블에서

데뷔앨범을 낸 이후에 보컬이 갑자기 사망하게 되서 

일본에서도 거의 무명에 가까운 알려져 있지 않은

밴드이기도 해요.


그리고 제가 이 보컬 이야기를 알게된 것도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 노래를 보다가 이상한 댓글이 있어

알게된 경우에요.

그때 본 댓글이 ほんと惜しいバンドだった。合掌

                     (정말 아까운 밴드였어. 명복을...) 이었어요.


아무튼  이 노래의 제목과 가사가

이들의 이야기와 묘하게 일치되어 

이들의 노래가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어요.


한 여름밤의 꿈처럼 모든걸 불태우고 

사라진 것 같이 말이죠.


지금도 이들의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면

최근 업데이트가 2002년 9월2일로 되어있어요.

딱 여름이 끝났을때 이들은 사라지고 만것처럼요.


그래서 그런지 잠도 오지않고 습도도 높은 여름

새벽이 되면 이 노래가 자주 떠올라요.





初恋の嵐-真夏の夜の事


真夏の夜にとり残されて                          한여름밤에 남겨진

僕は静かに                                            나는 조용하게

君を見据えて 甘い言葉で                         너를 바라보며 달콤한 말로

ささやけばいい                                      속삭이면 좋겠어

夢か嘘か幻かなんて                                꿈인지 거짓인지 환상인지

分からなくなるまでただだらしなく           알수없게 되어버릴정도로 황홀한 기분일꺼야



時計を止めて愛し合いたい                       시간을  멈춘채로 사랑하고 싶어

いつもは夜が                                         근데 언제나 밤은

待ち切れなくて 何も出来ずに                   기다려주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못한체

こぼしてしまう                                      흘러가버려


訪れる者のいない部屋で                           아무도 찾지 않는 방에서

色んなこと思い浮かべてみたよ                  여러가지 것들을 떠올려 봤어

 

次第に溶け出して消えるんだ                     점점 어렴풋해진체로 사라져가

次第に溶け出して                                    점점 어렴풋하게

 


これは想像のストーリー 意味などない      이것은 상상의 이야기. 의미 따윈 없는

想像のストーリー                                    상상의 이야기


真夏の夜に僕は眠れず                              한밤중에  나는 잠들지못한체

考えている                                             생각하고 있어

君を見つめて 思った事を                        너를 보게될때의 감정들을

口に出したい                                          고백하고 싶었어

訪れる者のいない部屋で                           아무도 찾지 않는 방에서

色なこと思い浮かべてみたよ                     여러가지 감정들이 떠올랐어.


次第に泣き出してしまうんだ                     점점 어렴풋해진체로 사라져가

次第に泣き出して                                    점점 어렴풋하게


これは想像のストーリー 意味などない      이것은 상상의 이야기. 의미 따윈 없는

想像のストーリー                                    상상의 이야기

これは想像のストーリー などではない      이것은 상상의 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想像のストーリー                                    상상의 이야기

真夏の夜の事                                          한여름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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