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압주의] 물귀신 이야기

2011.06.23 17:34

elief 조회 수:3981

바야흐로 공포 이야기가 어울리는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이야기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즐겨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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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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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할때입니다        
한참 일만하는 일병때 여름이였습니다 매일 스트레스 받으며 군생활 할때죠        
"장마야 빨리오거라 " 하고 기다리고있을때 역시나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해 장마는 비가 너무 심하게 많이와서 마을이 홍수가 날정도의 양이 내렸습니다        
홍수지역도 아닌데 말이죠        
뭐 저야 비가 오면 하는일이 줄어들어 저야 좋았습니다        
 
근데 멈출생각없이 계속오는장마..       
비가 너무 많이 오는바람에 마을에 홍수가 아주 심하게 났습니다        
 
뭐 하늘이 하는일이라 어찌 막을수도 없고 집떠내려가고 사람실종되고        
가축이니 차들이니 떠내려간 판국에 사람이 살아남는게 신기할정도였습니다       
홍수가 심하게 난뒤  비가 그쳤습니다        
 
마을을 복구해야하기때문에 구조대 소방관들이 일을 가담했으나 그래도 일손이 딸려       
저희도 돕게되었습니다          
일단은 다른건 다 둘째치고 제일 급한건 없어진 사람들 즉 시체를 찾는 일이였습니다        
 
땅인지 강인지 구분을 못 할정도로 물바다가 되있어서 보트를 타고 조를 짜서        
시체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저는 박병장과 2인1조가 되어 별생각없이 어슬렁 거리며 노나 휘젓고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수색작업은 계속 되었고 4일째 되는날 똑같은 코스로 작업을 했습니다        
잡초를 헤집으며 수색할때 잡초라고 하기에는 너무 검은 잡초가 눈에 보였습니다        
저는 보트를 멈추고 점점가까이 가봤는데 순간..       
 
등꼴이 오싹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 머리카락 같았습니다 가까이갈수록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물에 빠져죽은 시체를 본적도 없고 그냥시체도 본적이 없어서 제 판단이 틀릴수도 있겠다싶어        
박병장에게 말했습니다 그때 상황을 대화로 설명하겠습니다        
 
" 박병장님 "       
 
"왜 "       
 
"제가 지금 시체를 발견한거같습니다        
 
"어?개소리하지마라"       
 
"아닙니다 제가보기에는 확실합니다        
 
"어딘데"        
 
제가 그위치로 노를 저어서 보여주자        
박병장은 잠시 당황하더니 말을 안하고 생각을 하는것 같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습니다        
 
"저거 시체 아니야 가자 "       
 
"제가 보기에는 시체가 확실합니다 검은잡초는 없지 않습니까 ?       
 
"니가 뭘 아냐 ?아니라고. 그냥가자고 "       
 
"아닙니다 한번 건져보는게 낫지 않습니까 "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 내가 안다고 그냥가자"       
 
"그래도 그냥 건져나 보는게..       
 
"야 이 씨발 내가 가자면 가는거야 임마!!"        
 
박병장은 갑자기 저에게 큰소리로 욕을 셋트로 내뱉었습니다        
저는 그냥 건져나 보자는 얘긴데 아니라고 우기면서 갑자기 화를 내는것이였습니다        
저야 일병이라 뭔힘이 있겠습니까 고참이 가자는데 가야죠 ;;       
힘없이 노를 저으면서 작업을 끝내려고 하는데 박병장이 말했습니다        
 
" 미안하다 욕해서 . 별거 아니니깐 신경쓰지마라 정 찝찝하면 저기 소방관들한테 확인해달라그래 ."       
 
평소 괴롭히는데 타고난 박병장인데 욕한걸로 미안하다고 말하니 이상했습니다        
당황한건지 겁먹은건지 표정도 이상하고 못볼걸 본사람 마냥 표정이 굳은채로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마을복구하는데 도우라는 명을 받고 이동하러 가는 도중에        
 
소방관들이 있었습니다 박병장이 담배한대 피고 가자고 해서 소방관들과 저희 부대원들 몇명과        
모여 담배피며 사소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가 제가 아까 본 시체같은 검은 잡초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상황에서는 그리 심각한 얘기로 받아들이지 않는건지         
모두들 뭔가 아는듯이 미심쩍은 표정을 지면서 그러려니 하며 말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소방관이 위치가 대충어디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치를 설명해줬습니다        
그러자 저도 한시름 마음이 놓이더군요 그리고 각자 이동하고 일을 마치고 부대로 들어왔습니다        
뭐 좋다고 뽀글이 먹고 담배피고 하다 내일도 수색작업이기에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뭔지모르게 자꾸 머리속에서 떨어져나갈듯 말듯하게 이상한 기분이 든채 잠이들었습니다        
다음날 그이상한 기분으로 잠을깨고       
역시나 아침부터 수색작업을 나갔습니다        
다들 같은 현장에 모여서 일을 시작하기때문에        
저희도 그쪽으로 가는데 분위기가 평소와는 다르게 심각한얘기를 하는것같아 보였습니다        
저도 끼어들어서 얘길 들었습니다        
 
얘길 듣는순간 머리를 망치로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알고보니 어제 소방관 한명이 수색작업중 실종되었다는 얘기였습니다        
저도 소방관분들 얼굴은 다 알아서 어떤분이냐고 물어보니        
어제 저한테 그 시체같은게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봤던 분이였습니다        
어제까지 같이 담배폈는데 그분이 실종되었다니 실감이 나질않았습니다        
물바다가 난 판에 말이 실종이지 사람들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박병장 안색이 창백했습니다 제가 어디 아프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저를 끌고 사람없는곳으로 갔습니다        
창백한 얼굴로 저에게 말했습니다        
 
나: 왜그러십니까 박병장님 안색이 장난 아닙니다 "       
 
박병장: 야..너어제 그거 사람시체 확실했냐        
 
나:아 그거 말씀이십니까 .          
 
박병장:그 시체 얼굴 봤냐고        
 
나:아니요 머리카락같은것만 보였습니다        
 
박병장:그치 ?  얼굴은 안보이고 머리만 보였지 ?       
 
나: 예 그렇습니다 근데 박병장님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박병장:.......       
 
나:왜그러십니까 ?       
 
박병장은 5분정도 생각만 하다가 입을 열였습니다        
 
박병장:야..우리집이 그..점같은걸 쫌 심하게믿거든 ?  우리고모가 점쟁이고.. 그래서 우리집 굿도 많이 하고 그래       
 
근데.. 고등학교때 우리집앞강에 사람이 자꾸 죽어서 고모가 굿을 한적이있었어.       
 
나:예        
 
박병장:근데 굿이 끝나고 고모가 나한테 말해줬던게 있는데..       
 
나:뭡니까 그게 ?       
 
박병장:혹시라도 앞으로 강이나 개울에서 놀때 사람시체를 보면 절대 건들지 말라고 ..       
 
나:절대 건들지 않으면 시체를 어떻게 꺼냅니까 ?       
 
박병장:그러니깐 시체가 어떻게 죽어있나 먼저 보라고 했거든..       
 
사람시체는..물속에서 절대 곧게 서질 않아..일자로 서있을수없다고..        
 
그러니깐  사람시체는  얼굴이 보일정도는 비틀어져있거나 옆으로 떠있거나 그래야되..       
 
근데 니가 본건 머리카락만 보였다며..       
 
나: 예 그렇습니다 머리카락만 떠있었습니다 그럼 그건 뭡니까?       
 
박병장:............       
       
 
"물귀신"이야 ..        
 
사람시체는 그럴수가 없어 ..         
 
       
 
물귀신은 지상에서 죽은귀신과 달리 하늘로 못올라가..

 
       
 
물귀신은 지상에서 죽은귀신과 달리 하늘로 못올라가..         


 <사진 삭제 하였습니다!>

 

-> 펌글인데 원출처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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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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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잊혀지지 않는무서운 경험이있다..

한9살쯤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나의 부모님의 고향은 안동 에서 조금더 안쪽으로들어가는 곳에위치한 예안이라는 곳이다.

 

여름방학 때 사촌들도 오고 해서 예안으로 놀러를 가서

한 일주일쯤 있었는데 그때 무서운 일을 겪었었다..

 

우리는 한 아침 6시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오후2시쯤에 도착하였다 . 와보니 친척들은 모두 모여있었고
(나는 친척들과 굉장히 마음이 잘맞아서 굉장히 잘논다 ^^)

우리 친척들 모두는 그렇게 만나서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나는 친척동생들과 기분좋게 물놀이를 하고 강가에서 고기도 잡으면서 그렇게

저녁까지 놀고나서 집으로 왔다..

 

집에 있으려니깐 심심하고 어릴적 영웅심리로 저녁을 먹고 몰래 친척동생들하고 같이 담력테스트를 하기위해

근처에 흔히 말하는 폐가 ;흉가에가서 탐방을 하고 오기로 했다 .(어릴때라서 참 깡이..ㅎ)

 

우리 시골집에서 한 15분거리에 있는 곳인데 무서운 얘기를 돌아가면서 하다보니 어느새 도착했다

 

누가먼저 들어갈까 하다가 가위바위보를 져서 내가 첫빠로 들어가게 되었다 ㅠㅠ

 

처음 들어갔을때는 무섭고 떨렸지만 계속 흉가 구경을하면서 놀다보니 재미있으면서 스릴도 있었다

그런데 계속 있다보니 숨이 막히는 듯하고 몸에 땀이 이상하리만큼 흠뻑 젖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만 나가기로하고 내일 또오기로 약속을하면서 그렇게 집으로 갔다.

부모님들은 왠땀이 그렇게 다 젖었냐며 혼을 내셨지만, 흉가에 갔다온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렇게 매일 밤마다 흉가를 갔다오면서 갈때마다 땀이 흠뻑젖고 머리가 아팠다..

 

그렇게 밤마다 매일 흉가를 드나들면서 다섯번째날 밤에 여느때처럼 우리는 흉가를 갔다 왔는데

친척동생 중 한명인 우석이가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하더니 헛것이 보인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어디 갔다왔길래 우석이가 갑자기 이러냐고 바른대로 말하라고 심하게 추궁을 하셔서

우리는 숨기려다가 겁이나서 이제까지 매일밤 흉가를 갔다온 얘기와

거기 안에 들어가서 놀았던 얘기를 모두 하였다

 

그랬더니 아빠가 의아해 하시면서 큰 아버지께 이근처에 흉가가 있었냐고 물어보셨다

그랬더니 큰아빠는 흉가가 있었는데 아마 지금 철거 됐을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하고 친척모두가

우리가 놀았던 그흉가를 찾아서 갔다

 

우리가 앞장서서 길을 찾으며 가고있었는데 내 친척동생 우철이가 "어라? 이상하다 여기 였는데.."

이러는 것이었다 ,,

 

그곳을 처다보니 우리가 놀았던 흉가는 없고 큰 연못만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걸 보고 갑자기 구토증세가나더니 어지러워 쓰러졌었다..

 

그리고 그날로부터 3일후에 나는 깨어났다. 내가 깨어나자마자 부모님께서 그동안 있었던일을 말씀하여 주셨다.

무당을 불러서 굿을하고 제사를 지낸 결과 우석이와 우철이 그리고 나는 괜찮아 졌다는 얘기와

근처에 사시는 유일한 할머니가 그 연못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했다 그리고 그얘기를 나는 부모님을

졸라서 듣게 되었다.

 

(한 30년 전쯤 그 연못 근처에 원래 사람이 많이 살았는데 어느날 한집에사는 정신병자 아버지가 가족모두를

죽이고 연못에 다 같이 빠져서 죽어서 그날로부터 그 근처에는 살던 사람들도 모두 이사를 가고 그할머니

만 그곳에 살고있었다고 한다..

 

그할머니는 아마도 그 가족 물귀신들이 우리들을 잡아가려고 했던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몇년전에도 전혀 자살할만한 이유가없는 사람이 연못에 빠져서 죽었다고 하셨다..

할머니는 그때까지는 사고라고 생각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가 겪은 일을 듣고 굿을 하기로 마음먹으셨고 그 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기로 하였다 ..

그 할머니는 우리가 계속 흉가갔다온것을 속이고 들락날락했으면 몇년전 이곳에서 죽은사람 처럼

됐을지도 모른다고하셨다..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몇 주일동안 밥도 잘 못먹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숨이막히고 땀이 이상하리만큼 흠뻑 젖었는 것도

그곳이 연못이라서 그랬는지..물귀신이 우리를 속여서 잡아가려고 그랬는지..

 

아직까지도 미스테리로남아있는 경험이다..

나는 고등학생이된 지금까지도 그곳에 다시 가본적 이 없다..하지만 이번 추석때 한번 다시 가볼까

마음먹고 있다..ㅎㅎ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재미있으셨나 모르겠네요 ㅠㅠ

어릴때 경험했던걸 쓰려니깐 잘기억도안나고;;


무섭게 쓸라고했는데 잘썼나모르겟네요 ㅠㅠ

암튼 글 읽어 주신거 감사하구요 ^^ 성의를 봐서 댓글 부탁드려요~^^ㅎ

글씨 빨간색되면 이번 추석때 시골내려가서 사진찍어서 올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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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펌글인데 원출처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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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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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암으로 20살적에 낚시를 하러 갔을때 겪은 이야기 입니다.
저의 조부께서 그곳의 댐 소장으로 계셔서 어릴적 제가 칠보의 한전 사택에 살았었는데요.

거기서 사귄 친구들이 상당수 살고 있었지요. 물론 저는 그때도 골목대장 였습니다. ㅋㅋ

 

여튼 대학 1학년의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운암쪽은 아시다시피 만수시에는 사람이 육상로를 통해서 들어갈 수 없는 곳들이 많이 있지요.

친구의 아버님이 가진 나룻배를 가지고 우리는 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초저녁부터 삼겹살에 매운탕에 벌어진 어린 놈들의 술판으로 모두들 곯아떨어지고
군시절을 제외하면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저는 케미를 끼우고 밤낚시를 시작했지요.

 

밤하늘엔 별빛이 황홀하리만치 반짝거리고 가끔 별똥별이 길게 꼬리를 보이며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는
그야말로 천상의 밤하늘 풍경이었지요.

 

의자를 180도 돌려놓고(물쪽으로 등을 데고)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워물었습니다.

 

두모금 피우는 순간 갑자기 저의 얼굴을 뒤쪽에서 부터 덮는 암흑....


사람의 손이었습니다. 몹시 차갑고 축축한....

 

그 기묘하고 낯선 느낌때문에 꼼짝도 할 수 없었는데..무언가 알아들을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지껄이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손이 저의 얼굴을 더듬으면서 머리쪽으로 올라가더니...

갑자기 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물쪽으로 천천히 잡아당기는 겁니다.

 

너무나 무섭고 놀란 저는 있는 힘을 다해 사람살려 라고 소리를 질렀고 바둥거리는 통에
의자에서 굴러떨어졌는데 그틈에 그 손의 힘이 약간 약해졌습니다.

 

텐트에서 친구들이 뭐야 하면서 나오자 머리칼을 움켜쥐었던 그 손이 결국은 떨어져 나가더군요.

다리가 풀려버린체 땅을 박박 기어서 가장 앞에선 친구의 다리를 부여잡았습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우둑하게 서있는게 아닙니까?

 

이상한 느낌에 친구의 얼굴을 올려다보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 수면쪽을 바라보는데

아 갑자기 친구놈의 머리털이 부스스 하게 일어나지 뭡니까 ㅠ ㅠ 이게 더 무섭더군요.


우리 일행 6명 모두는 그 무언가를 직접 보았습니다.

돌아다본 저의 눈에는 희뿌연 무언가가 수면쪽에서 일렁이더니 결국 사라지는게 보였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한 친구녀석이 갑자기 크게 놀라더니.."그 미친여자 인가보다.." 라고 했습니다.


무슨소리냐고 물어보니..친구녀석의 말은..

몇해전부터 동네에 흘러들어온 미친여자가 한명 있었는데 꾀죄죄한 흰옷을 입고는
(동네사람이 주는 옷중에서도 흰옷만 고집스럽게 받아 입었다고 합니다.)
밭에서 고추나 오이 가지 참외 이런거도 따먹고 남의 창고에 들어가서 잠도 자고
이렇게 살았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그여자가 실종되었는데 그물을 걷는 아버지가 새벽에 연안에서 그여자의 윗도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문제의 윗도리를 발견한 장소가 바로 제가 낚시를 하던
그곳이랍니다. ㅠ ㅠ

 

그래서 동네사람들은 그 미친여자가 결국엔 물에 빠져죽었나 보다 라고 했지요. 시체는 발견하지 못했다 합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평소에 돌아다니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늘 중얼중얼 거리고
다녔는데...제가 아까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앞뒤 안맞는 알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중얼데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자 그걸 연상한 겁니다.

 

결국 그녀석의 말을 들은 우리는 한숨도 자지못했고, 수면위를 자욱하게 덮은 밤안개가
걷히자 마자 배를 올라타고 그곳을 나와버렸습니다.

 

친구의 아버님에게 그 말씀을 드리자..굿을 해야겠다고 하시더군요.
운암권과 같이 물이 많은 동네에서는 그런 일이 흔했다고 합니다.

 

제가 이일을 계기로 혼자서는 결코 밤낚시를 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랬구요.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혼자서는 절대 밤에 낚시하러 가지 않습니다.
그 알수없는 것에 대한 불쾌한 느낌때문에 말 입니다.

 

여러분들도 절대 밤에 혼자 낚시하러 가지 마세요.
행여 가시더라도 문득 스산한 기분에 머리가 쭈뼛하게 슨다면...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집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혼자선 절대 가지마세요.
생각해보세요. 제가 만약 혼자서 낚시하다가 그런일을 당했었더라면.............

 

=> 역시 펌글입니다. 오늘은 원 출처를 한 곳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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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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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이야기 ㅋ

저도 낚시를 좋아하는지라 친구들과 밤 낚시도 자주 가고 그랬었는데요,

밤낚시를 하면 공포심 때문인지 환각이랑 환청 자주 접해요.

큰 아버지 어리실적에 매 년 동네 사람 한 두명씩 빠져 죽던 저수지라고 그러시더군요.

 

이 저수지에서 마지막으로 사람이 죽은것이

약 10 년 전 쯤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로 알고 있는데요,


그 당시 그 쪽 코스로 마실 다니시던 아주머니 사이에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저수지 주변으로 가면
"엄마..엄마.."라고 부르는 어린 아이 소리가 들린다구...


한창 20대 초반 젊은 혈기에 끓는 저희들은
급기야 술 한잔 걸치고 소문의 진원지로 찾아 가기까지 했었어요.


그 날 따라 부엉이가 울고 있었는데
어린이가 빠져 죽은 장소 바로 옆으로 가니
갑자기 사위가 적막해지는 거에요.


그리고 정말 어린이 소리가 들리길래
저희들은 누가 먼저랠까 친구도 안챙기고 부리나케 도망쳐 왔어요.


그 후 몇 일 있다가 굿을 치뤘다는 소문을 얼핏 들은 이 후론
그런 소문은 마을에 돌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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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귀신 이야기는 여기서 종료. ^^

 

혹시 중복인가요?

 

(혹시 기분 언짢으신 내용이나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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