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엇보다

모차르트 오페라가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하고 느꼈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참 심심한 오페라구나 싶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조화를 이루며 돌아가는 오페라도 있구나 느낍니다.


물론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요즘은 모차르트 음악이 참 좋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그의 교향곡은 열외...


모차르트의 음악은 그의 시기가 그래서였겠지만,

푸치니 오페라와 같은 격한 감정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직 낭만주의 한참 전이라 그러겠지요.


그런 모차르트지만 레퀴엠을 들어보면

천재의 비교할 수 없는 비극성이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가 지금 듣는 레퀴엠은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아니다 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원작에서 심하게 벗어나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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