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8 13:03
저는 어릴 때 부터 개를 키워왔고 개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제 아내는 개고기를 먹었습니다만,
저와 결혼 한 이 후로 자연스럽게 개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그것을 먹지 말라고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개를 키우고 아껴하는 마음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내 역시 자연스럽게 꺼리게 된 것이라 짐작합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는
여전히 개를 먹고자 하는 사람이 적지않고
그것을 제가 반대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논쟁이 사실상 이해는 안갑니다.
다만,
인간이 육식을 하는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 대상의 종류를 줄일 수 있다면 줄이는게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가피하게 먹어야만 하는 대상이라면
좀 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에 의해 길러지고 도축되며 유통되길 바랍니다.
한 나라의 식문화는
오랜 경험과 전통에 의해 자리잡은게 대부분이어서
함부로 자신의 잣대로 재단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다만 어떤 특정한 식문화는 사람들의 가치 기준이 바뀌면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생길 수도 있다는 것 역시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대로 알 지는 못하겠지만
푸아그라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거위만 사랑해서 인건 아닐테니까요.
2011.06.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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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14:13
2011.06.28 14:23
2011.06.29 00:08
정서적으로 안맞는 분은 안드시면 되고, 또, 먹지 않는 게 좋다면 개고기 식용 반대 운동을 하는 것도 의미는 있겠죠. 다만, 너무 다른 사람을 비하한다거나 매도하는 접근은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