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결국 살해한 조선족 50대 여성에게 징역 13년.

평생 자신의 삶이 망가진 이 여성에게 내려진 판결이

무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술 마시고 정신 잃었다고 한, 범죄에 내려진 판결보다 더 무거워야 하는 것인가요.

 

이러한 케이스를 볼 때마다 법은 바뀌어야 한다고 절실히 생각듭니다.

그게 바로 '감성'에서 우러나오는 거 아닐까 싶어요.

 

무서운 건, 현재 법이 그러하니까, 어찌됐거나 살인이니까,

그 이유가 어찌되었든 살인은 법대로 처벌 받아야하니까,

그리고 법적으로 유리한 정황이나 증거가 없으니까,

원래 그런건데 뭐, 어쩔 수 없으니까, 라고 감정이 컨트롤 당해버린다는 거고,

그런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거죠.

 

불쌍하지만 논리적으로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데 어쩔 수 없지, 어쩌라고.

 

그게 이번 개고기 논란에서도 느껴져요.

 

'음 전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불쌍하다거나 별 감정 없는데요. 열받아도 참았어야죠.

법대로 하는 건 당연한 거고. 이게 세상의 이치 아닌가요?' 이런 느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24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79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752
97730 헤어컷 얼마에 하세요? [20] 안드레이 2011.06.28 3413
97729 [강추 ]소중한 날의 꿈 (예고편) ㅠㅠ 넘 좋았어요~ [6] 형도. 2011.06.28 1312
97728 부천영화제 기대작이 있으신가요? [3] 안드레이 2011.06.28 1043
97727 티비 프로그램 동영상 구매 가능한가요? + Top Band 잡담. [2] 바다속사막 2011.06.28 976
97726 어라, 나 지금 뭘 지른거야? 정신을 차리니 핸드폰에 SMS 문자만 덩그러니 [3] chobo 2011.06.28 1815
97725 [바낭급질] 커피에 꿀 타 먹으면 안되나요? [12] 웹미아 2011.06.28 14096
97724 우울의 연속 [1] dewy 2011.06.28 830
97723 TV 단막극 토끼의 아리아 국제판(? ... 농담 입니다.) [3] 곽재식 2011.06.28 1228
97722 개고기 문제의 핵심은 명료한데, 왜 [29] 안드레이 2011.06.28 2497
97721 [질문] 고혈압관련으로 여쭈어 봅니다. [7] 이사무 2011.06.28 1572
97720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8] paranoid android 2011.06.28 1844
97719 의외로 젊은 분들이 개고기를 즐기시더라구요. [19] Luka 2011.06.28 2178
97718 개사료를 문득보니 [19] MK 2011.06.28 2062
97717 인간은 존엄하며 다른 어떤 생명보다도 우월합니다. [68] 오늘은 익명 2011.06.28 3443
» 폭력남편을 살해한 50대 여성에게 징역 13년 - 법 아래에서는 감정까지 콘트롤 당한다. (개고기 얘기 있음) [15] 프레데릭 2011.06.28 2321
97715 '소중한 날들의 꿈'...글쎄요. [3] GREY 2011.06.28 1392
97714 무슨 쓸데 없는 개고기 논쟁이 계속 되나요? [10] 늦달 2011.06.28 1952
97713 A DOG IS A FAITHFUL ANIMAL Solo? 2011.06.28 890
97712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독재자가 되었습니다!!!! [26] 레이바크 2011.06.28 2692
97711 "한진중공업 진압컨테이너 이동중..." [2] 영화처럼 2011.06.28 119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