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 프라임은 자기 행성을 되살리기 위해서 오토봇 진영을 배신하고 메가트론과 한통 속이 됩니다. 1950년대 센티넬이 달에 불시착한 직후, 디셉티콘 무리가 인간보다 달에 먼저 가서 센티넬과 딜을 했던거죠. 그리고는 (이제와서야!) 일부러 그 정보를 오토봇 무리에게 흘려보내서 센티넬을 회생시키도록 유도했고요.
그런데 센티넬 프라임은 같은 편이 되어놓고는 메가트론을 개무시, 안그래도 전편에서 머리 반쪽이 깨져나가 전투력도 약해진 메가트론은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 신세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 메가트론에게 샘 여친 칼리가 (우연히!) 접근해서 고향별을 재건해도 너는 센티넬의 꼬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부아를 돋구죠. 복선은 있습니다. 둘의 사이가 나쁘며 센티넬이 메가트론을 무시한다는 걸 칼리가 자그마치 망원경으로 멀리서 지켜본 적이 있죠.
여기에 자극받은 메가트론, 그동안 근처에서 옵티머스와 센티넬의 결투가 벌어지고 있는데 마침내 센티넬 프라임이 옵티머스의 목숨을 끊으려는 결정적 순간에 메가트론이 센티넬 프라임을 뒤에서 공격합니다. 덕분에 둘 다 옵티머스 프라임 손에 죽습니다.
막판에 옵티머스 오빠의 화려한 돌격도 괜찮았어요. 오토봇 진영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쌍칼을 휘두르며 나타나셔서 디셉티콘들을 싹쓸어버리시는... 단지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 병맛이 좀. 옵 형아가 왜 그제서야 나타나셨냐 하면, 자그마치 전깃줄에 엉켜서 공중에 매달려 낑낑대고 계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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