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엔 취업으로 인한 희망고문으로 지금 살이 빠질 지경입니다;;

 

지난 회사를 관두고 나서 이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좀 튼튼하고 오래다닐 회사를 구하고 싶어서

조금 큰 회사들에 이력서를 넣어 둔 상태에요.

 

딱 3달만 쉬고 일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백수 기간은 4달을 향해 가고 있고

큰 업체들에 이력서를 넣다보니 진행 속도는 또 왜 그리 더디던지요.

 

특히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채' 라는 형태의 지원을 해봤는데 이거 정말 피말리네요.

 

5월초에 입사지원을 하고, 저는 까먹고 있었는데 5월말에 서류 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6월 중순에 1차 면접을 봤고 떨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합격을 해서 뛸듯이 기뻤구요.

그러다보니 이렇게된거 꼭 이 회사에 들어가자는 욕심도 생겼거든요.

 

그 다음주에 2차 면접을 봤는데, 말 그대로 망했습니다;

일부러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만 한다는 인상을 받았고

제가 준비해간 질문들에도 꼬리에 꼬리를 계속 물고 늘어져 어서 이 면접이 끝나기만을 간절히 바랐으니까요.

 

그날 이후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지금까지 우울합니다만,

막상 발표가 날 시기가 되니 혹시..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일밤에서 하는 '신입사원' 이란 프로그램에 감정 이입이 되어 굉장히 재밋게 봤는데,

지금은 제가 그 출연자들 중 하나가 된 기분이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2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54
92 [벼룩] 수입화장품, 향수/ 커피용품, 차 등 잠시벼룩 2011.07.06 2454
91 미국 김씨 아줌마 [3] 가끔영화 2011.07.05 1754
90 [바낭] 회사에서 품의 올린게 꼬였네요. -_ -; [3] 가라 2011.06.29 2143
» 희망고문은 연애에만 있는게 아니군요. [5] 두근두근 2011.06.29 2869
88 최면으로 자살을 유도한다라... [14] 외팔이 2011.06.23 3812
87 카톡 바낭) 모르는 사이에 시대에 뒤떨어졌더군요. [9] 부기우기 2011.06.21 2942
86 [듀나인] 주차장 접촉사고... [1] 에셈 2011.06.14 1856
85 [기사] 신동엽 사기 혐의로 피소 [1] 고인돌 2011.06.11 2786
84 생판 남에게 만원을 줘버렸습니다 [15] 레이바크 2011.06.06 3405
83 남들은 망작이라 불러도 저에겐 최고인 영화. [12] 외팔이 2011.06.04 4231
82 동안미녀 오프닝을 볼 때면... [1] 자본주의의돼지 2011.06.01 1507
81 박재범 1위 논란에서 좀 거시기한 부분 한 가지. [15] 로이배티 2011.05.13 3704
80 시원시원함과 공격성의 차이 [2] catgotmy 2011.05.12 1488
79 "왜 우리는 빈 라덴처럼 김정일 응징 못하나" [13] chobo 2011.05.03 2796
78 은하철도999 DVD세트 사는거 어떨까요? [4] Planetes 2011.05.02 1441
77 비 오면 가끔 생각나는 기억 [2] 샤넬 2011.05.01 1199
76 5월도 다가오는데 질러보자 팔짝... 싶은 지름 고민들.. ㅋ [5] 가라 2011.04.28 2316
75 이제 손학규 박근혜 전쟁이 시작되겠군요(내용별무) [2] 가끔영화 2011.04.27 1649
74 물병자리 시대는 못살겠군요 [1] 가끔영화 2011.04.15 2844
73 순자 말대로 살기는 어렵고 정해진게 있는게 아니겠지만 [1] 가끔영화 2011.04.13 127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