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1.06.29 23:51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조회 수:5253

1.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을 봤어요.

바로 연상되는 작품은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

아기자기하고 복선들을 짜맞추듯 만들어 내는 게

와인이 아니라 문화에도 확실히 떼루와르는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엔 흐름에 적응을 못하다가 어느 순간 빠져들게 되고는

폭소를 터트리고 있더군요.

연기는 자연스럽고 서로 합도 잘 맞는데

다들 야망이 없는 연기랄까요?

 

그러고 보니

문득 스치듯 강부자가 나오는 TV 드라마를 보다가

참 야망이 없는 연기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박정자에게는 있는데 강부자에게는 없는;;

 

2.

얼마 전 야구장 다녀왔어요.

어쩌다보니 롯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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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란 참 우아한, 그러니까 발레와도 같은 스포츠라고 느끼는데

관객석은 정말 무섭고 시끄럽더군요.

부산 정서랄까? 경상도 마초느낌? 정말 적응이 안되요.

응원 구호가 무섭게도 '쌔리라!!' 라니 ㄷㄷㄷ.

엄마 무서워 ㅠㅠ

 

미국영화에서 나오는 조용하고 나른한 야구 관람은 불가능한건가요?

샴페인이라도 하나 따서 차분히 보고 싶던데요.

 

그러고보니 난 월드컵 축구 경기 한 번 본 적 없는 남자 ㅎㅎ

 

3.

(이하 음식사진 재중)

 

 

 

 

 

 

 

무언가 먹을 때 술은 땡기는 데 술마실 체력은 없다면 탄산수가 좋아요.

입 안을 잘 정리해주는 느낌.

가격대비 맛은 참 좋은 데 탄산이 너무 약한 초정리 탄산수.

 

 

본격 <브레드05>  VS  <쿄베이커리>

바게뜨 비교 시식.

브레드 05의 압승. 그러나 역시 갑은 폴 앤 폴리나.

 

 

 

브래드 05의 컵빙수. 빵도 마찬가지고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촌스러운 듯 하진만 정겨운 느낌의 맛.

 

 

 

어느 날의 을지면옥.

이제 세대가 바꼈나, 계산대도 따님이 보고 계시고

세상에 을지면옥에 젊은 여성분이 여러 군데 앉아 있더군요.

깜짝 놀랬어요.

난 내가 냉면을 먹는 마지막 세대가 될 지 모른다 생각했는데.

전보다 육수에서 돼지고기향이 많이 빠진 느낌.

 

 

평생 을지면옥에서 먹은 편육중 가장 맛있던 날.

몇 년 사이 먹은 돼지고기중 최고였어요. 

 

 

 

 

어느 날 프레시 모짜렐라로 뚝딱 만든 마르게리타 피자.

 

 

포장 공수한 동대문의 와글와글 족발.

맛있죠. 장충동에 비하면 부드럽고, 젤라틴이 살아 있는느낌.

그런데 반즈음 먹어갈 대면 좀 질려요.

 

 

 

바닐라!! 감귤에 흰 후추, 거기다 살구 액센트까지

가격 대비 강력 추천 화이트 와인.

할인행사로 1.5에 샀는데

3~4만원대 와인을 능가해요.

 

 

 

어느 날의 수국.

꽃이 있는 방은 아무리 청소를 안해도 아름다워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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