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해온 트랜스포머 망상.

2011.06.29 23:57

Jade 조회 수:1626

3편 보고 왔는데... 일단 밑의 사유님 평과 별다를 바 없습니다.


마이클 베이. 지독한 마이동풍임에 틀림없습니다. 2편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분명히 누군가가 얘기했을텐데, 어쩜 눈하나 깜짝 안하고 그걸 그대로 답습할까요? 아니 더 확장할까요? 스필버그는 그냥 옆에서 '아이구 우리 마이클~' 이러면서 다독이기만 했나요?


그러면서 인터뷰 할때는 더 어두운 내용이 될 것이다, (보는 제 표정이 더 어두워지더이다.) 더 멋진 편집 (그린그래스보다 더 잘한다 그랬나?)이다.. 어쩌다 저쩌다.... 입방정 버릇이 감독으로 부터 옮았는지 샤이아 라보프도 개봉전까지 쓸데 없는 얘기나 늘어놓고. 


개봉 후 혹평들이 날라오면 그 의견을 죄다 평론가들의 의견으로 몰아붙이고 관객들은 여전히 내 영화 좋아한다 착각을 하고 있으니... 이게 깨우쳐지지 않으면 발전은 힘들듯 합니다. 




그나저나 이 시리즈의 소재에 대한 아까움은 아마 다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2007년 1편이 나왔을때는 시사회까지 챙겨서 봤던 영화이기도 하고요. 그때 마감독이 메가폰 잡은 것에 대해서 불안하다는 생각이 가득했고, 그 결과가 이런 꼴이지만....


그때 마감독 말고 다른 사람으로 떠올렸던 사람이... [아이언 자이언트], [인크레더블]의 브래드 버드였습니다. 로보트 소재 다뤄봤지, 로보트와 사람의 교감 다뤄봤지, 능력자들이 팀플레이로 싸우는거 다뤄봤지..... 불안한 요소라면 실사 감독 경험이 없었다는건데... 뭐 마감독 트랜스포머도 실사의 의미가 별로 와닿지도 않는걸요.


게다가 트포3땜에 짜증나서 식식거리고 돌아오니 버드의 첫 실사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4번째 영화 트레일러가 떴네요. 어떤 분이 소보루빵 걸고 말씀하셨지만, 돈만원 주고 본 트포3보다 이 몇분짜리 예고편이 훨 재밌네요. 젠장...


메카닉 디자인같은거까지 리부트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만약 리부트 된다면 버드가 메가폰을 잡으면 어떨런지.... 거의 불가능하겠고, 가능해도 몇 년뒤 이야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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