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트랜스포머 3 정말 지루하네요

너무 길어요 160분?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을까 싶은데 별 필요없는 부분이 많아요.

온갖 진지한 장황설을 늘어놓는 프롤로그만 수십분.

샘의 엄마 아빠는 다행히 비중이 줄었지만

나올때마다 영화 전개가 루즈해지는 안타까움을...

그놈의 섹드립은 꼭 했어야 하나 싶기도.

전작에 나왔던 인물들도 정말 아무 의미없이 기어나와서 

러닝타임 늘이는데 한몫을 하고요.

그리고 인간들이 로봇들에 비해 미개해서

별다른 활약도 못하는데 포커스를 미군들과 샘 일당에게 맞추니까

거의 재난 영화처럼 보였어요.

새 여자친구도 굳이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여자친구 없이 갔다면 이야기는 한결 깔끔했을 것같아요.

정말 더 의미없는 패트릭 뎀시같은 캐릭터도 덩달아 사라졌을 테니까...  

또 웃긴게 그렇게 긴 영화가 결말은 후딱 맺는게

아마 감독판은 다섯시간쯤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액션은 뭐 전작들 비스무리했어요. 그놈의 슬로우 모션 사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