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좀 이른 여름휴가를 왔습니다.

동남아쪽 휴양지는 처음 와보다시피 하는데 역시 서비스가 많이 다르긴 하네요. (전에 신혼여행차 가봤던 칸쿤과 비교해서)

뭔가 체크인하러 입장하는데 공 울려주고 음악 연주하고 체크인 수속을 소파에 앉아서 직원이 쭈그리고 해 주는;;;; 저와 낭군님은 괜히 어색해서 계속 삐질삐질했습니다.


모기가 좀 있는 것 같은 걸 제외하면 날씨도 전망도 식사도 침대도 모든 것이 쾌적합니다. 게다가 뭐든 서비스 요금이 따로 붙는 미대륙(칸쿤포함)과는 다르군요! ㅠ.ㅠ 감동했어요.

이래서 다들 동남아를 오는구나 싶어요. 생각해보면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니까요.

지난 몇 주 동안 집에도 제대로 못 들어왔던 낭군님은 둘이 데굴데굴 굴러도 넉넉한 침대에서 계속 취침 중이시고 저만 일찍 일어났네요.

앞으로 6일간 아무 데도 안 가고 먹고 자고 수영하고 자고만 반복할 계획입니다. ^-^ 둘 다 빈둥대는 게 인생 최고의 낙인지라.


아, 그리고 6일 내내 죽도록 사랑하는 망고스틴을 두 번 다시 보기 싫을 때까지 먹어치울 거예요. 그게 이번 여행의 주 목적(?)에 가깝습니다. 우하하.

6일 후에 새카맣게 태워 싸롱 두르고 돌아가겠습니다. +_+/






(저 멀리에 푸른 바다가 보이는데 폰카메라라 잘 안 나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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