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3 17:09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7/02/5374318.html?cloc=olink|article|default
리더쉽의 대가에게 기자가 물었습니다.
●김정일을 어떻게 생각하나.
“북한에 여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몇 명인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상당히 적을 것이다.
“그것이 북한의 ‘위대한 수령’이라고 불리는 김정일의 지도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신뢰(trustworthiness)야말로 성공하는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이에 대해 가장 반대의 예가 김정일이다. 자기 국민을 믿지 못하고 강압적 독재로 통치하고 있다.
북한 주민에게 발급된 여권의 개수가 그 폐쇄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 역시 대가이십니다. ^^ 아주 간단하게 대답히네요.
그러면 일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리더쉽의 대가로 추앙 받는 박정희 시대에는 어땠을까요?
여권 발급 받은 사람 몇 안됬을겝니다. 집안의 어른들 말씀을 들어 보면 옛날 고리짝에 사돈집 부역 사실 조회까지 했었다니까요.
또.. 외화 지출 억제의 수단으로 고관급이 아니면 민간에서는 몇만불 이상 수출하는 무역회사에서 수년간 근무한 중견사원의
비지니스 출장에 한하여 여권 발급이 가능했답니다. _ 비자의 문제는 또 별개이지만.
#. 신문 일부에 '터미네이터' 주지사 얘기가 있군요.
뜬금 없이 드는 생각은... 그 가정부였던 분께 궁굼한 거 있습니다.
'실제로 터미네이터는 아니었죠?'
http://www.theexpeditioner.com/2010/02/17/how-many-americans-have-a-passport-2/
여기 따르면 2011년 1월에 국무부가 발급한 여권을 가진 사람이 114,464,041명이라고 하지요. 그건 미국 전체 인구의 37퍼센트 밖에 안되구요.
미국 사람이 여권 발급 숫자를 가지고 리더십의 증거라고 얘기하다니 (물론 북한에서 여권을 발급받은 사람의 비율에 비하면 37퍼센트는 무지 높다고 할 수 있긴 하겠지요.) 어색하고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