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에서 이소라의 '사랑이야'를 듣고 이 곡에 빠져들고 있던 참에, 

지금 이 프로에서 박정현과 양희은이 특별 출연하여 각각 '사랑이야'를 불러주네요.

두 분의 색깔이 확실히 다르고, 아.. 두 분 다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섬세하게 꿈꾸듯이 불러주던 박정현도 좋았고, 굉장히 절제하듯 불러준 양희은도 좋았어요.

양희은은 중간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눈가가 살짝 그렁그렁해지는 게 보이네요.

 

이 곡 정말 요즘 너무 좋습니다.

마이너 코드의 슬픈 전개에서 후렴구는 메이저 코드로 변하면서 뭔가 희망이 느껴지는 느낌이다가,

다시 마이너, 그리고 메이저의 반복. 정말 명곡입니다.ㅠ

 

멋진 말들도 많이 나와요.

송창식 씨는 이런 말을 하네요.

''미레도시라' 라고 정확하게 부르지 않고, 그냥 한 단계씩 내려가는 느낌으로 부르는데, 그걸 대중들이 더 좋아한다.' 라고.

의식하지 않고 마음으로 부른다라는 뜻일까요. 음정이 칼 같이 정확한 게, 기계처럼 기교를 부리는 게 꼭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정엽은 연습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수평은 길고 수직은 짧은 계단과 같다'라고 표현하네요.

수십킬로를 걷다보면 1cm정도 상승한 기분이 든다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0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06
97375 개콘 오늘 홍석천 안나왔나요? [5] 불별 2011.07.03 2408
97374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다 읽었습니다.(스포일러) [2] 샤유 2011.07.03 1613
97373 트랜스포머3 결국은 봐버렸어요. [11] 디나 2011.07.03 1715
97372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진행중) [4] jungle 2011.07.03 1115
97371 장석남, 水墨 정원5-물의 길 난데없이낙타를 2011.07.03 825
97370 조선 명탐정-달수씨의 장기자랑 [5] 아이리스 2011.07.03 1586
97369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 나달 VS 조코비치(현재 진행 중) [20] 듀라셀 2011.07.03 2066
97368 제 날 맞춰올리는 나가수 잡담.. [6] 꼼데가르송 2011.07.03 2133
97367 [듀나In] 날개없는 선풍기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8] 캐스윈드 2011.07.03 2513
97366 트랜스포머3 전 그냥그냥 볼만했어요 [7] 폴라포 2011.07.03 1769
97365 옛날 자동차들... [8] DJUNA 2011.07.03 2327
» SBS 스페셜 '송창식을 왜 불러', 박정현과 양희은이 부르는 '사랑이야' [5] 프레데릭 2011.07.04 2924
97363 [카 2] 예고편 레고 버전 [2] DJUNA 2011.07.04 1545
97362 메리 루이즈 파커 - [A Better Life] Premiere 사진 몇 장, 데미안 비쉬르 (+ 딸 사진) [3] 프레데릭 2011.07.04 2474
97361 "감사해요" [8] 미시레도라 2011.07.04 1969
97360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18] 도니다코 2011.07.04 4155
97359 서울아트시네마 처음 갔어요. [18] 폴라포 2011.07.04 2716
97358 잠 안오는 일요일 깊은 밤, 풍산개 감상 하나. (스포 감춤) 미시레도라 2011.07.04 1634
97357 [의료사고뉴스] "배우 故 박주아, 그녀는 왜 죽어야 했나" (기사제목) [2] EEH86 2011.07.04 2563
97356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에서 했던 연설의 요지가 무엇인가요? [8] 쎄르니 2011.07.04 27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