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파트 옆동에 화재가 났어요!
비상음이 울리며 관리실에서는 계속 몇동 몇호에서 흰 연기가 나고 있으니 빨리 귀가하라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잠시 후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출동 정말 삽시간에 모든 준비가 이루어지더군요.
바깥은 사이렌 소리와 사람들 웅성대는 소리.. 저도 괜히 조바심이 나서 우유사러 가는 척 밖으로 나가봤어요.
이런 현장은 첨보는데 아마도 주인이 없어 현관문이 닫혀있었던지 소방관 한명이 윗층 베란다를 통해 아랫층으로 들어가더군요. 10층 높이에 허리에 가느다란 줄 하나 묶고.. 보는 것만으로도 멀미가 날 것 같았어요.
저런 위험을 감수하는 직업의 세계라니.. 어떤 직업이든 나름의 애로와 고충이 있겠지만, 그리고 그 보상이 돈이면 다 되는 것도 아니겠지만 그냥 무조건 소방관들이 돈 많이 받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요즘 장마철이라 인명 사고가 많은데 현장에서 고생하는 119구급대원도요.
때로는 엄한 사고 일으켜서 구급대원 목숨 앗아가는 철없는 사람들 미워요.
오늘 어떤 게시글에서 소방차고 셔터가 내려가 있는데 소방서 문 닫은 줄 알고!!! 셔터앞에 주차했던 무개념 운전자 얘기를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