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6 09:15
'기수열외'가 뭐냐고요?
아주 악질적인 '왕따'랍니다. 해병대 방식의..
.. 아래와 같은 일을 당합니다.
최근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해병대 소속이라 밝힌 ○○○ 일병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그는 '부대에 전입해 선임병들에게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했고 기수 열외인 선임병에게 반말을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했다.
이를 거부하자 선임병들은 그를 '기수 열외'시켰고, 그 결과 후임병들이 "야 너 전화 왔다", "너 밥 먹고 전산실로 오래"는 등 반말로 일관했다고 한다.
후임병이 관물함을 뒤지고, 마르지 않은 빨래를 멋대로 걷어다 던져놓았으며, 담배나 부식을 훔쳐가는 등 조직적으로 '왕따'를 당했다. _ 어느 일간지의 기사 일부.
반에서 동급생들에게 당하는 왕따는 쨉도 안되겠어요.
하급생(후임병)에게 계속해서 이런 일을 당하면 정신적으로 정상인이기 힘들지 않을까요?
그 것도 안그래도 외롭고 힘든 병영에서..
해병대만의 일이 아닙니다. 제가 다녀온 육군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다만 방식에서 느껴지는 건
육군은 해병대에 비하면 어린애 장난 수준이군요. 해병대는 특히 기수(말하자면 학번 같은 거) 군기가 엄하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기수열외'
동기생들에게 따돌림 받고, 후임병들이 '야자' 트고..
선임병들은 사람 취급도 안한다니... 제 정신으로 군생활 무사히 마치는 건 불가능에 가깝겠군요.
군대생활의 왕따라니,, 너무 잔인해요.
제 생각에는 이번 사고의 규모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주변에서 손쉽게 손에 닿는 살상무기를 떠올려 보면, 수십명이 참사를 당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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