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제가 지나가듯 한 멍청한 소리가 화근이었습니다.

 

"책을 너무 안읽었더니 요즘 내 표현력이 너무 떨어진다." 따위의 말을 한차례 뱉어낸 적이 있는데

다음 날, 그 얘길 들으신 회사 팀장님이 저를 위해 친히 책을 한 권 가지고 오셨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책이죠.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상권)].

 

이 책을 저에게 주시면서 너무 재밌게 읽어서 꼭 보고 함께 얘기나눴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주셨어요.

그게 일주일 전입니다. 그런데 오늘.............

 

"XX씨, 책 다 읽었어요?"

"네?(기억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 빌려준거. 밀레니엄. 어땠어요?"

"........!!!!!!!!! 아, 거의 다 읽었어요. 재밌던데요."

"내일 갖다줘요. 그걸로 얘기할 사람 생겨서 좋다!"

"............"

 

 

아, 망했어요. 그 날 이후로 가방을 바꿨는데...

책은 전에 쓰던 가방에 고이 모셔져 있지 말입니다.

설상가상 오늘 전 집에 새벽에 들어간단 말입니다!!!! ㅜ_ㅜ

 

밀레니엄 상권 스토리 좀 알려주세요. 디테일 할수록

저의 회사생활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4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8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42
» 도와주세요. 소설 밀레니엄 보신 분 ㅠ [7] 아.도.나이 2011.07.07 1622
147 무거운 짐이 있을 때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1] 가끔영화 2011.06.03 1621
146 여기 가보셨어요 [6] 가끔영화 2011.09.28 1620
145 [바낭]디아블로 3 베타 소감...[스포일러 있을 수 있음] [7]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4.23 1616
144 헉, 나 이상한 사람 아닌데! [3] 걍태공 2012.05.23 1613
143 영화 이끼 있잖아요 [2] 가끔영화 2011.12.19 1604
142 [동영상] 한국말 하는 고양이님 @.@ (혹시 뒷북이면 죄송;;) [5] 13인의아해 2012.05.25 1598
141 두산 신임감독은 누구? LG 박종훈 감독은 연임? [12] chobo 2011.10.06 1596
140 권석천, 다시 피터 드러커 겨자 2013.11.14 1596
139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스포가 있을 영화가 아닌데 왠 스포인가 했었죠. [3] soboo 2016.10.04 1596
138 완벽한 아침 [6] Acloudinpants 2015.02.16 1588
137 듀나인) 출판물 저작권법에 관해서. [6] 으으으익명 2011.08.25 1586
136 [황당뉴스] 조립PC도 전파인증 받아야.. [4] ripa 2012.02.08 1586
135 크리스마스에 대한 다른 생각 [9] 자두맛사탕 2010.12.24 1571
134 땅 좁은 나라에서 원전 짓는 일은 엄청나게 큰 도박일지도 모르겠군요.. [3] windlike 2011.03.17 1571
133 애니를 좋아한다고 할때,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할때 [4] catgotmy 2012.03.20 1568
132 히치콕 농부의 아내나 협박 등은 개인이 방송해도 저작권 위반이 아닌가요? [1] 외팔이 2011.07.03 1558
131 [듀나 in] 영어 5가지 질문 영작 부탁드립니다.ㅠㅠ [17] 물망초 2011.10.23 1555
130 (기사링크) '판매금지' 사드 소설 청소년유해물로 변경 [8] chobo 2012.10.12 1555
129 바낭성)낯선 조류를 보고 든 엉뚱한 상상(스포일러 함유) [5] 라인하르트백작 2011.05.22 15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