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로 이사온지 일년반 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비많이 오는 건 처음 봤어요.
지금은 빗줄기가 가늘어졌는데 새벽에 엄청 오는 것 같더라구요.
조금 전엔 호우경보가 발령되어서 방송차가 돌면서 사이렌 울리며 방송하고 있어요.
저희집에서 금호강이 내려다 보이는데
매일 운동하던 금호강 둔치가 상당히 물에 잠긴 것 같아요.
동네 사람들은 이 빗속에 그거 구경하겠다고 나가 있네요.
저러다가 안전사고 날까봐 조금 걱정되요.
경찰에 신고하는 건 좀 웃기겠지요?
비안오기로 유명한 대구도 이런데
다른 동네는 괜찮은지 걱정됩니다.
듀게분들도 문단속, 창단속하시고
비피해 없게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