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씨가 아침부터 비를 퍼붓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좀 잠잠하군요. 오늘은 나갈 일이 없다는 게 참 다행입니다.

2. 전 초콜릿을 정말 좋아합니다. 식사때 짜고 맵게 먹는 건 의도적으로 피하려고 하지만(집밖에선 국물도 안먹고 건더기만 먹습니다.;) 초콜릿에 대해서 만큼은 정말 관대합니다. 칼로리 따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물론 한번 먹을 때마다 질릴 때까지 먹습니다. 당류가 어마어마 하다는 걸 알면서도 끊을 수가 없습니다. 

3. 제일 좋아하는 건 트윅스 오리지널과  스니커즈 아몬드입니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이걸로 풀때가 많습니다. 편의점에서 트윅스, 스니커즈 아몬드를 사서 음악을 들으면서 먹을 때 참 행복합니다. 입안에서 즐거움이 심신의 불편함을 쓸어내려 준다고 할까. 

트윅스의 초코, 과자, 카라멜의 향연은 정말 황홀합니다. 카라멜이 살짝 녹으면서 입안에 달라붙는 느낌마저 좋습니다. 하지만 트윅스의 다른 맛(다크, 자바커피)은 확실히 별로예요.

스니커즈는 오리지날 보다 아몬드가 훨씬 맛있습니다. 더 달고 큼직한 아몬드가 보기 좋고 식감도 더 낫구요. 트윅스처럼 카라멜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녹는 맛이 좋습니다.

트윅스와 스니커즈 만드는 회사가 마즈인데 초콜릿바에 카라멜이 참 매력적입니다. 마즈는 이외에도 도브, 엠앤엔이 유명합니다.

3. 트윅스와 스니커즈 아몬드를 주로 먹지만 안 먹어본 초콜릿에도 늘 관심이 많습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꼭 가는 곳이 초콜릿 판매대와 수입맥주, 주류 코너일 정도랍니다. 새로운 뭔가가 나왔나 탐색한답니다. 

마트에서 파는 도브 초콜릿도 괜찮습니다. 밀크와 헤이즐넛 두 종류가 있는게 까먹기 편하다는 정점이 있습니다. 헤이즐넛은 중간중간 덩어리가 있어서 녹여 먹을 때 입안에서 불편합니다. 그래서 밀크가 훨씬 낫습니다. 도브는 맛이 참 자극적입니다. 그래도 한봉지는 다 먹습니다.^^;;

엠앤앤은 잘 안먹습니다만 캐릭터가 귀엽고 색색의 초콜릿과 알파벳이 예뻐요. 근데 맛은 별로고 불량식품 같고 녹으면 손에 묻곤 합니다. 하지만 피넛은 먹을 때마다 식감이 좋아서 가끔 생각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4. 허쉬에서 나오는 초콜릿들은 기본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허쉬초콜릿들은 특유의 향이 진하게 납니다. 

가장 잘 먹는 것은 허쉬 너겟 밀크입니다. 너겟 안에 다른 게 들어가 있으면 녹여 먹을 때 입안에서 불편해서 잘 안먹습니다. 도브처럼 까먹기 편하고 부스러기가 안 나와서 좋고 맛도 진하고 풍부해서 맛있습니다.

그리고 미니사이즈로 나온 허쉬 밀크가 있는데 이건 좀 비싸고 까먹을 때 부스러기가 나와서 좀 별로예요. 또 허쉬자이언트라고 해서 작은 책크기만한게  있는데 이것도 중간에 끊어먹기 불편하고 비싸고 이래저래 비효율적인 편입니다. 허쉬 자이언트는 1+1이 아니라면 큰 매력이 없습니다. 

특별히 허쉬초콜릿의 맛을 좋아하지 않지만 참 애착이 갑니다. 예전에 추억때문에 허쉬는 늘 마음 속에 남아 있습니다. 군대가기 전에 허쉬아몬드를 한묶음 샀었는데 입맛이 별로 없었던지 입대 전까지 다 못먹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훈련소 입소한 날부터 100일 휴가전까지 매일 밤 못먹은 허쉬가 생각나던지. 아쉽게도 매일 밤 떠올리던 그맛은 지금도 느끼지 못했지만. 그것도 벌써 7년전 일이네요.

5. 마즈나 허쉬말고도 초콜릿 종류는 참 많습니다. 많이 보이는 게 길리안이 있습니다. 맛도 좋고 예쁜데 너무 비싸요. 누가 사주는게 아니라면 제돈 주고 먹는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토블론. 이건 좀 많이 실망했어요. 큰 덩어리채로 은박에 포장돼 있어서 까먹기도 불편하고 거기다 중간중간 누가가 있어서 이건 뭐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누가만 없었더라도 좀 나았을텐데. 

집더하기에 테스코 초콜릿이 많습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가끔 사먹습니다만 너무 달아서 한번에 다 먹기가 어려운 애들이 있습니다. 

6. 수입초콜릿이 국산보다 맛있기 때문에 주로 수입을 먹습니다. 롯데 에이비씨 초콜릿도 좋아하고 가나, 투유도 마다 하지않습니다. 가나바 아몬드는 꽤 괜찮습니다만 너무 깡깡합니다. 가나바는 먹다보니 이가 떨어져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부드러웠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집더하기에 초콜릿이 다른 마트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제가 사는 지역기준으로) 집더하기 피비로 나온 낱개로 포장된 다크초콜릿 좋습니다. 가성비가 훌륭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라서 종종 사먹습니다.

드로셀이라고 편의점하고 일부 대형마트에 있는 초콜릿이 있는데 딸기, 헤이즐넛, 마카다미아가 세가지 맛이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고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덩어리만 조심히 먹는다면 꽤 찮습니다. 

그리고 일부 편의점에 낱개로 포장된 마카다미아가 있는데 이것도 맛이 참 좋더라구요. 흰색과 초록색으로 포장되고 500원 하는 건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p.s. 초콜릿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 놀라 정도 많이 먹는데 뱃살도 없고 살도 안 찝니다. 그래도 당류가 몸에는 안좋으니 줄여야 겠지요.

p.s. 2 아이폰으로 쓰는데 확실히 글 쓸때는 편하진 않군요. 

Tunein Radio라는 어플로 음악들으면서 글 쓰는데 Tunein Radio 추천드립니다. 프로버전과 라이트버전이 있는데 광고, 녹음기능 유무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방송국도 많고 정말 좋습니다. 전 비틀즈 음악만 나오는 방송 북마크 해놓고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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