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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녀요... 또 이틀째 실종입니다.

메일엔 비번이 걸려있고, 테스트용 기기도 하나 가져갔고, 다음 날 오전 11시에 기획안을 보내기로 하고서 그냥 사라져버렸습니다.

출근을 안하고 있습니다. 전화도 안받고요.

이제 화난다, 어이없다를 넘어서 신기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대체 인력 뽑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누가 일을 해 줄수도 없고... 주인없는 업무 잡고 종종거리다 이제 제꺼 시작 합니다;

이걸 일주일은 해야할텐데... 환장하겠네요 진짜.

 

앞으론 좀 이상하다 싶은 애들은 짤라버릴랍니다. 직원들 Leading 해줘야 한다는 생각 따위는 쓰레기통에 던져버릴겁니다.

배려, 성장 그런거 생각 안할 겁니다. 해봤자네요.

그냥 제가 부리라고 고용해 준 사람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회사를 다녀야 같이 일하는 팀원들에게 갈 피해 따위는 생각도 안하고 이렇게 입을 싹 털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멀쩡한 얼굴로 퇴근하고는, 뭔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냥, 회사 가기 싫어서.

 

에이... 내가 병신이지 누구보고 뭐래.

잘 가르치면 나아질 줄 알았냐? 내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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