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원이 먼저 공개되었길레 굳 다운로드 해서 지금 출근해서 하나씩 들어보고 있어요.


너무너무 좋네요. 무엇보다 앨범 제목이 귀엽고... 지금 제 상황을 위로해주는것 같아서 뭔가 다르게 느껴져요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걱정하지마 자기야 그저 수영하고 있을 뿐이야.-





여러 곡들 중에서 전 첫번째 곡인


이별 여행이라는 노래가 가장 좋더라구요.





검정치마 - 이별 여행



배가 떠난 부둣가에 남아 떠도는 뱃사람


검은 파도 무서워서 갑판에 발도 못 댔네


아픈 상처 하나 없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작은 영광도


미미하게 비춘 후광이었네 슬퍼라





닻을 올린 배의 선장 돛을 펴면 바람의 주인


좋은 일만 있을거라 굳게 믿고 싶었지만


배신으로 물든갑판 닦아 줄 수 있는 믿을만한 선원도


하나 없이 홀로 물을 가르네 슬퍼라




배가 떠난 부둣가에 빌어먹을 선원의 노래


발만 겨우 담가 놓고 모험담이 끊이지 않네


나를 팔아먹은 사람들을 기억하기엔 내 갈 길이 멀어서


두 번 다신 돌아보지 않으리 슬퍼라






휴 마지막 문장이 몇주간의 저를 위로해주는것 같아요


고마워요 조휴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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