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 사춘기소년님, 잠깐 얘기 가능한가요?

2010.06.29 06:25

셜록 조회 수:3846

mithrandir님의 글과 연장선상에서...

이곳 게시판에 텍스트 위주의 글들이 올라오는 만큼 텍스트가 얼마나 읽기 편한가는 꽤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장문의 글도 읽기 편한 가변폭이었으면 합니다. 사춘기소년님이 말씀하신, 글을 꽉 채워 쓰는 분이 스스로 다른 분들을 배려해서 행갈이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하신 부분은, 오히려 그런 분들이 불필요한 행갈이를 할 필요 없게끔 게시판 툴로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그런 글의 형식을 취하는 의도를 존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변폭을 취한 경우에 듀나 블로그를 볼 때 블로그의 이미지 등이 흐트러진다고 하셨는데, 폭의 가변성 여부는 게시판마다 할당할 수 없는 문제인 건가요? 사춘기소년님의 설명을 읽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홈페이지의 해상도를 미리 대문에서 알리면, 해상도에 맞춰서 사람들이 보지 않을까요? 해상도를 대문에 넣는다는 것은 그 해상도에서 최적화된 환경을 즐길 수 있고, 말씀하신 웹디자인적 '공신력'을 가진다는 것을 '공신력'있게 알리는 거잖아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끔 회원리뷰나 창게를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푸터가 참 좋은 장치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주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방금에야 한번 클릭해본 것 같아요. 즉 예전처럼 게시판을 이용하는데(가변폭) 사소한 불편을 끼친다면, 기능을 새로 덧붙이기 보다는 예전의 심플한 장점을 남겨두는 게 더 나은 것도 같습니다. 문제는 전에 '푸터'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 전 뭐했냐는 거죠. 뒷북일 따름이라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태 써보지 않은 태그 기능이 있는데 다른 블로그들처럼 어디 태그 뭉치(다른 표현 몰라요. 태그 클라우드?) 같은 있어서 찾아 볼 수 있나요?

그게 가능한 것인가요?

대문 왼쪽 하단에 그런 게 있으면 좋겠어요!

제목은 따라한 거예요. 그러니 채팅은 없습니다...

이 게시물을

사춘기 소년

2010.06.29 06:49

궁금한 게 있는데. 가령 "1200 픽셀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라고 공지를 드리면,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그 사이즈에 맞출 수가 있나요?

댓글
셜록

2010.06.29 06:52

음. 언제나 그렇듯이 모든 사용자가 최적화된 사양에 맞출 수는 없겠죠... 저만해도 넷북 유저인데요? ^^: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6:53

자리에 계신 것 같으니 실시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6:54

1) 저는 홈페이지 디자인에 있어서 기술적인 지원을 할 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6:54

2) 유저의 의견을 한 데 모으고, 듀나님의 최종 결정을 들은 후 반영을 할 뿐이지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6:55

3) 푸터의 경우 유저의 의견은 없는 쪽을 선호하였으나, 듀나님은 넣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6:56

4) 이에 대한 매우 많은 논의가 있었고, 결정을 해서 반영을 한 것이죠.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6:56

5) 다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6:56

현재 절대 다수가 메인 게시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원 리뷰, 창작에는 관심이 별로 없지요. 무플의 게시물도 상당합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6:59

하지만 저는 그것이 이곳 듀게의 현 상황일 뿐, 최종 목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댓글
셜록

2010.06.29 06:59

음...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이 불쾌하게 읽혔을 수 있겠어요. 제 발언 형식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농담조를 섞는다는 게 잘 되지 않았아 봐요.

그저, 다른 분들도 미스란디르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밝혀주시길 바라는 취지에서 올렸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와서 어떤 덩어리를 이루어야 사춘기소년님이 편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전에 리뉴얼에 대한 여러 얘기들을 나눌 때 미리미리 참여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00

아니요, 전혀 불쾌하지 않아요. 셜록님의 농담은 언제나 즐거운 걸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01

물으셨으니 다만 이 기회에 다시 말씀드릴 뿐입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03

그러니까 유저의 입장에서는 푸터 없는 가변폭이 가장 편합니다. 그걸 모르는 게 아니에요. 다만 운영을 하는 입장에선 푸터를 통해 각 게시판을 활성화시키고, 또한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싶은 것입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06

또한 제 개인적으로는 회원 리뷰나 창작을 꼬박꼬박 찾아 읽고, 댓글을 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06

한편으로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지만, 작은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푸터에 들어갈 내용이지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09

따라서 푸터는 매우 중요합니다. 상당한 유저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1

다음으로 고정폭, 가변폭의 문제인데. 블로그는 웹진 출력의 특성상 반드시 고정폭이어야 합니다. 가변폭일 경우 레이아웃이 성립되지 않아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1

다만 셜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게시판은 가변폭, 블로그는 고정폭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댓글
셜록

2010.06.29 07:11

고생하고 계신 사춘기소년님에게 말씀드리는 방식으로 되고 있지만, 게시판 리뉴얼의 사회자로 가상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즉, 제 마음 속에서 사춘기 소년님은 손석희 교수십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2

참고로 크롬 확장 기능을 사용하면, 유저가 임의로 게시판을 가변폭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3

그러니 이러한 가능성 중에서, 앞으로의 방식을 결정할 수는 있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4

첫 번째 : 블로그는 고정, 게시판은 가변폭으로 한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4

장점은 유저의 편의성. 단점이라면, 게시판과 블로그의 디자인을 통일시킨다, 라는 리뉴얼의 제 1 목표를 위배한다는 것입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6

두 번째 : 블로그, 게시판 고정. 장점은 통일된 디자인이며, 단점은 유저가 불편하다는 것이지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6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적인 방편은 두 가지입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7

하나는 고정폭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넷북의 경우 960 픽셀이 다소 넓은 것이 사실이고, 이에 대한 설문을 지난 번에 했습니다. 다만 피드백이 없어서 그대로 둔 것뿐이지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18

다른 하나는, 유저가 크롬 확장 기능을 사용해서, 어색한 디자인 (많이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를 감수하고서라도, 가변폭처럼 이용하는 것입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21

저로서는, 가령 920 픽셀로 전체 유저의 의견이 모아지면 이를 반영할 수는 있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22

그런데 과연, 정말로 가변폭이 그렇게 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기도 합니다.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도 가변폭을 지원하지 않지만 별다른 불편 없이 쓰지 않나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22

셜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댓글
셜록

2010.06.29 07:31

음. 일반 유저가 피드백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 픽셀이라는 개념이 잘 와닿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디자인 감각 내지는 컴퓨터를 잘 이용하는 분들이 의견을 내주시는 것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사춘기 소년님의 말씀을 들으니, 진행중인 이벤트도 있다고 하시고 제대로 피드백을 넣지 못했으니 얘기가 끝난 것으로 정리,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면서 푸터의 활발한 활용을 기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장문의 글(진지한 내용이 들어가는 경우 장문이 되기 쉽죠)을 보기 쉽게 하기 위해, 920으로 몰아가고 싶습니다. 근데 또 문제는 920일 때 게시판이 어떤 모양일지 상상이 되지 않는 다는 겁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34

잠시만요. 보여드리겠습니다.

댓글
셜록

2010.06.29 07:37

네이버나 다른 포털의 경우는, 이번에 질문맨님이 올려주신 예나 곽재식님 조성용님 Q님 등의 글처럼, "고정폭일 경우에는 '비편의적으로(?)' 문단 정리된 글"을 읽는 경우가 드물잖아요. 또 이런 경우는, 회원리뷰 혹은 창작게시판(단편 소설 등) 활성화와 조금 위배되는 감이 있는 것 같아요. 게시판에 맞춰서 문단 형식을 꾸려 나가야 한다면, 단편 소설을 어떤 식으로 정리해할까요.

독자의 입장에서는, 말씀하신대로 크롬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기능이 있다는 말씀에 저도 당장 크롬을 깔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불편을 누구나 감수할 것인가? 다른 분들의 경우, 차라리 안 읽고 말지는 않을 건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39

현재 회원 리뷰 http://djuna.cine21.com/xe/?mid=breview 가 920 픽셀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단 푸터의 경우 960 픽셀인데, 각 섹션을 10 픽셀 줄여서 후에 920 픽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댓글
셜록

2010.06.29 07:40

감사합니다. 잠시만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43

말씀하신 단편 소설의 경우 div style="text-align: center; width: 750px;" 등으로 본문 폭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44

문단 폭을 750px 로 규정하는 태그이지요. 물론 수치를 조정하여 폭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text-align: center; 는 가운데 정렬입니다.)

댓글
셜록

2010.06.29 07:49

음. 확인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큰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이번 리뉴얼의 작은 목표 중 하나인 회원리뷰와 창게의 활성화(창작적 편의)를 위해서라도 가변폭 논의를 조금 더 해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해당 글의 가독성이 창작적 편의와도 연결된다면 노출빈도와 '유도' 보다는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셜록

2010.06.29 07:50

사춘기소년님. 그런 태그의 경우, 창작자가 스스로 배려해야한다는 거죠?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51

가독성의 문제라면, div style 태그를 쓰도록 공지를 통해 유도하면 되지 않을까요?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51

네. 맞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7:52

실제로 지금도 모두가 하고 있는 일이고, 단편 소설의 경우 복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글의 폭이 저렇게 넓은 것 같습니다. div 태그를 활성화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8:03

그럼 저는 일단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회원 리뷰의 920px 레이아웃은 다른 유저분들도 참고하실 수 있도록 일단 그대로 두겠습니다.

정리하자면,

1) 푸터의 존재와 블로그를 고정폭으로 한다는 결정 자체를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2) 다만 메인 게시판의 경우, 푸터를 제외한 로고, 메뉴, 본문을 가변폭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3) 또한 게시판, 블로그의 고정폭을 어느 정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참고하셔서 의견을 모아주시면, 듀나님이 결정을 들은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셜록

2010.06.29 08:04

글의 폭, 즉 문단의 길이는 그런 이유가 아니라, 글쓴이의 호흡 혹은 리듬의 문제일 것입니다. 즉 창작의 한 영역에 속합니다. 긴 글을 쓸 때 알아서 좀 자르라고 말하는 건, 인터페이스에 글을 맞춰서 작성하라는 거고, 그땐 글쓴이의 호흡과 리듬은 배제됩니다. 즉 특정한 글쓰기 방식(긴 호흡의 글은 멀어지는)이 지지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는 거죠.

정말 쉬운 태그를 집어넣고, 좋다고 소문난 크롬을 깔면 해결될 일이지만, 가능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날로 먹으려는 저 같은 잉여들이 살기 쉬운 세상을 사춘기소년님이 만들어 주실 수 있도록, 다른 분들도 푸시해주시리라 믿삽네다...

댓글
셜록

2010.06.29 08:08

사춘기 소년님 긴 얘기 감사합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8:10

저는 셜록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8:12

오히려 어떠한 호흡에서 줄바꾸기를 할지 결정하는 것이 창작의 한 부분이지 않을까요. 유동폭은 이를 사용자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죠.

댓글
사춘기 소년

2010.06.29 08:14

아, 어쨌든 저는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셜록

2010.06.29 08:15

유동폭은 문단의 길이가 바뀌는 건 아닙니다. 행의 길이가 바뀌는 것이긴 하죠. 하지만 일반 산문에서 행은 대체로 글 작성시의 고려 단위가 아니죠. 대부분의 산문에선 문장과, 문단이 리듬과 호흡의 맥락에서 얘기됩니다.

가령, 성경을 떠올려 볼 수 있어요. 몇번째 줄로 체크되는 게 아니라, 몇번 째 문장인가로 체크되죠.

댓글
레옴

2010.06.29 09:44

듀게의 매력은 원래 듀나님의 독재 채제에서 나오는거죠.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좋은 의도가 개성없음 취향없음 지향성 없음 일관성 없음으로 타락하는것도 순간이구요. 하물며 이미 몇번이나 이야기가 나와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또 이의를 제기하는건 작업자를 꽤나 기운빠지게 하는일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사소한 결정에 동반되는 남모르는 엄청난 노가다는 오롯이 사춘기소년님 혼자만의 몫이죠. 셜록님의 의견이 하나의 의견인것처러 저도 의견하나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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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2010.06.29 09:48

레옴/ 넵. 그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근데 독재체제에서 듀게의 매력이 온다는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유저들의 적극적 피드백과 독재가 동시에 어울리는 게 듀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가 보더라도 한발 늦었지만 의견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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