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평가. 다들 좋았습니다.

윤도현, 김조한, 박정현의 특별무대 '데스퍼라도'는 정말 황홀했고,
특히 김조한은 정말 소울이 있네요. 그리고 참, '고급'스럽습니다.
'허니'도 그렇고, 음악을 정말 즐기는 모습입니다.
김조한의 무대를 보면서 김조한처럼 이렇게 손색 없는 가수가 왜 이제서야 빛을 발하나 안타까울 지경이네요.
다음에도 이런 특별 조인트 무대를 보여줬으면 해요.

장혜진의 '술이야'. 첫소절을 듣자마자 눈물이 맺히더니 쭉 흘렀네요. 좋았습니다.
단, 후렴구를 살짝만 덤덤하게 불러줬으면 해요.
그리고 전 장혜진의 강한 날숨이 그렇게 편하게 들리진 않아요.
담백함을 좀 더 살려주면 정말 최골거 같습니다.

박정현의 '나 가거든'. 정말 얄미울 정도로 노래를 잘 부르네요.
조금이라도 틀리는 걸 용납 안 하는 듯 한 완벽함을 보여주네요.
마음을 울려주는 면은 약했습니다. 그냥 노래를 너무 잘 했어요.
굉장히 음역대도 높던데 말이죠.

옥주현은 편곡이 잘 됐네요. 편곡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곡입니다.
'남지는 배 여자는 항구'는 가사가 슬프면 뭐하나,
노래 자체가 쿵딱거리지 않고서야 어울리지 않고 멜로디도 심심합니다.
슬픈 가사를 살려 슬프게 부를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시원하게 내지를 껀덕지가 없는 음역대가 좁은 곡이라 좀 불안합니다.

윤도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는 그냥 자기 곡을 골라줬네요.
적어도 육칠위는 절대 아닙니다.

김범수가 좀 불안합니다. 마찬가지로 곡의 멜로디가 참 심심하고 재미없거든요.
이 곡을 뽑아준 사람은 그냥 김범수의 팬이고, '희나리'의 팬인데 그냥 무작정 두개를 합친 거 같습니다.
그와 잘 어울린다는 계산이란 것도 없이요. 예상대로 심심했어요.

조관우 너~무 좋았습니다. 욕심 안 부리면서 자기 장점 극대화로 살리고 깔끔했습니다.

# 나의 순위 : 김조한 - 조관우 - 장혜진 - 박정현 - 윤도현 - 옥주현 - 김범수
# 예상 순위 : 장혜진 - 박정현 - 김조한 - 조관우 - 윤도현 - 옥주현 - 김범수

순위 맞으면 재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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