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드디어 떨어졌습니다!

으흐흐.

한 달 이상을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일이었는데 약간 시원섭섭해요.

옥주현의 유고걸, 뭐더라 기억 안나는 뮤지컬 무대, 그리고 이번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꽤 마음에 들었었어요.

아이유보다는 낫더라, 그런데 초반에 베사메무쵸는 좀 인간적으로 오버.

차라리 후반에 뽑은 느낌으로 쭉 밀고 갔으면 어땠을까......

악에 받친 여자 버젼(죽여버릴꺼야)은 썩 어울리더라구요. 이제 와서 아쉬운 건 그냥 역시 남의 떡이 큰 건가.ㅋ

 

그렇지만 괜찮습니다! 다음은 윤아 언니!

전 자우림 2집부터 시디로 다 갖고 있습니다.

콘서트 죽어도 안 가는 제가(체력이 저질이라 몇 년 전에 펜타포트 갔다가 깔려죽는줄 알았음) 기어가서 라이브도 들었습니다.

요 몇 년간 좀 심심했던 자우림이었지만 (윤아 언니, 타이틀 곡 작곡은 선규오빠한테 맡기면 안 돼요? ㅜㅜ)

나가수는 가수가 무대로 던져지면 미친듯이 변신하는 무대 아니겠습니까! 완전 기대중입니다. 담주부터 다시 본방사수에요.

 

 

 

 

장혜진은 좋았어요.

하지만 기름기를 쏙 빼도 이소라랑은 역시 칼라가 완전히 다르네요.

 

 

 

조관우.

소라 언니랑 칼라가 비슷한 분은 오히려 이 분일 것 같은데 웬지 그냥 안 와닿아요....

저 아저씨 캐릭터는 되게 귀여운데......

그냥 제 취향이 아니신가봐요.......

 

 

 

박정현은 이제 동방불패. 오늘 전 좋았어요.

음원은 살듯.

워우워우예이예이예끼아아아아아-에 전 이제 익숙해졌나 봐요.... 넌 날 세뇌했어.

 

 

 

김범수ㅋ

솔직히 희나리 멜로디가 대체 왜 저기 들어가 있는지 ㅋㅋㅋㅋ

되게 고전적인 멜로디가 뽕짝같은 박자와 일렉 사운드에 섞여서 ㅋㅋㅋㅋ

일렉은 좋아합니다만ㅋㅋㅋㅋㅋ

음원은 이것도 살 것 같아요. 4일 남았는데 27곡 남았거든요. ㅠㅠ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김범수가 뒤집어 쓰고 나온 망토 보고 전 긴장탔습니다.

'김범수 큐 클럭스 클랜 코스프레 논란' 같은걸 예상했는데....

생각해보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로브 오브 로드랑도 똑같이 생겼..... 오타쿠 인증은 이만 하겠습니다.

 

 

 

김조한.

1위 무대도 그렇고 이번 무대도 그렇고 그냥 정석대로 뽑는 것 같아요. 근데 별로 moving하지는 않고......

결국 지지부진했던 저번주에는 성적이 좋았고 다른 가수들이 화려했던 오늘은 간신히 살아남았네요.

하지만 전 김조한의 저럭을 믿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하나가 김조한&페이지의 Say Goodbyeㅋ

어릴때 듣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대표곡 부르기 부활해주면 안되나요 :(

 

 

 

YB는... 기억이 안나요...

죄송해요 들을때는 좋았는데....

 

 

 

 

 

 

나가수에 바라는 점:

 

 

 

 

1. 합동 콘서트

 

자. 이제 구력이 좀 되지 않았습니까?

2기 시작 어쩌구 하는 루머도 돌지 않습니까?

시청률도(땡스투 집드림) 쉣이지 않습니까?

 

집드림 한주 캔슬하고 120여분 탈탈 털어서

임재범, 이소라, 김연우, BMK, 기타 탈락자 및 현재 출연자 전원 싸그리 긁어서 콘서트 한번 합시다.

 

그간 베스트곡, 듀엣무대, 본인 노래, 미공개곡, 다 같이 피날레 한곡.

 

여기서 인원 더 많아지면 ABK48마냥 한 소절씩 부르고 내려와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빨리 다 떨고 갑시다.

 

 

 

 

2. 본인 노래 부르기 부활해주세요

 

지금 1차 경연-중간평가-2차 경연(탈락) 순서로 가는데..... 좀 너무 느슨하지 않습니까?

중간평가 주마다 시청률 논란이 쩔구요.

인터넷 화제성도 많이 사그라들었어요.

 

경연을 더 가깝게 붙이면 가수들이 죽어나지만, 시청자는 뭔가 볼 거리가 있어야 티비를 켤 것 아닙니까?

 

1차 경연-본인 노래 부르기- 2차 경연 (뭐 본인노래-1차 경연-2차 경연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조삼모사) 으로 가면 훨씬 컴팩트해 질 것 같아요.

 

아님 그냥 한번에 떨궈요.

본인 노래-경연.

 

가수가 갈려야 나가수가 화제성이 있는데 지금 물이 좀 고여 있어요.

어차피 옥주현 덕분에 '신들의 무대'도 좀 퇴색된 감이 있는데 이걸 기회로 확확 가는 대신에 휙휙 넣어봐요.

좀 빨리 갈려야 신인들도 들어가고 젊은 애들도 들어가고 그럴 것 아닙니까.

 

 

 

 

3. 차라리 쥐드래곤을 불러

 

옥주현과 김동욱 투입으로 제대로 데이고 난 후의 신 피디의 선택은 매우 무난해졌습니다. 조관우, 장혜진, 김조한, 자우림.

가수 선택이 무난해진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누가 떨어졌는지 가늠한 다음에 비슷한 사람을 투입한다는 겁니다.

(임재범-> 김동욱. 이소라 -> 장혜진.) 전 사실 옥주현 떨어지면 바다 들어갈까봐 무지 쫄아 있었습니다.

이러면 뒷사람은 앞사람 후광에 가려서 적응도 늦어지고 그냥 괜히 욕만 먹습니다. 불쌍한 김동욱....

 

뭐 피디님이 평생 먹을 욕을 한 달에 몰아서 드신 후니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시청률을 고려해 승부수를 띄울 때도 됐습니다.

 

양희은 김경호 이승철 이선희가 같은 주에 나올 수가 없을 바에야 차라리 쥐드래곤을 부르세요.

옥주현 신혜성 강타 이런 류의 '탈 아이돌'을 꿈꾸는 과거의 영광 말구요 쌩쌩한 애들 투입하세요. 잘~나가는 애들로요.

"쟤가 어디서 감히 끼여?"가 아니라 "장혜진이 은거고수기는 하지만 지금 무림지존은 쥐드래곤이긴 하지." 같은 젊은 가수요.

 

투애니원도 괜찮고 슈퍼주니어도 괜찮고.... 어설픈걸 매력으로 무대에서 승부하는 애들(ie. 원더걸스와 우리 가여운 소희)만 아니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큰 대박은 이선희도 양희은도 아니고 서태지일 것 같습니다.

 

 

뭐 절대 안 나오겠지. 차라리 이쪽이 쉽지 않을까요.

 

 

< 나가수 최종회.jpg>

 

 

장사익-조용필-양희은-송창식-이승철-이선희-임재범

 

 

"탈락자는...................... 조! 용! 필!"

 

그리고 대기실에서 조용히 나훈아가 일어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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