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7 22:29
결국 떨어져버리고 말았어요.
유고걸이 6위한 순간, 정말 어려워졌다 생각했는데, 결국.
그 이전의 차분한 노래를 분위기 확 바꿔 유고걸로 승부했는데, 정말 왜인지 모르게 6위라니.
(정말 멋있고 좋았잖아요, 안 그래요? T.T)
옥주현은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을 거예요. 저도 몰랐구요.
그런데 오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차라리 옥주현은 뮤지컬스럽다란 평가를 자신의 장점으로 바꿔 아예 한편의 뮤지컬을 연출하는 건 어땠을까 싶어요.
전 그 뮤지컬스러운 게 정말 좋은데! 그 분이 뮤지컬 출연하면 꼭 보러 갈거예요.
그리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이렇게 무대를 연출했으면 어땠을까요.
<영웅>의 장만옥, 기억하시나요?
화장술 하나로 완전 딴 사람이 되어버리잖아요.
옥주현도 1절에는 커다란 흰 사제복으로 가린채(김범수의 K1 복장과 겹치지만), 가련하게 노래를 부르다가,
2절에는 확 붉은 화장과 붉은 옷을 드러내며 분노와 절규의 노래를 쏟아내는 거죠.
아, 꼭 보고 싶어요...
(저, 변태인가요...?)
2011.07.27 22:46
2011.07.27 23:06
2011.07.27 23:12
2011.07.27 23:26
2011.07.28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