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7 23:08
[스케치][종합]부촌이 삽시간에 폐허로…"쓰나미 같은 순간 아찔"
http://media.paran.com/news/view.kth?dirnews=2526337&year=2011
김 할아버지는 "홍수 안전지대라고 자부했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산을 건드리지 말아야 했다. 물이 흘러내리고 있는 곳이 하천길이다. 원래 하천이 다니는 곳을 메워서 만든 도로다.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서 슬쩍 노린 핀트는 "부촌"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 인것 같지만요.
(예로부터 대학총장이나 연애인들이 살던 곳... 심은하도 여기서 살았다... 평당 몇천만원... "어떻게 강남에서 이럴 수 있느냐"라는 주민 인터뷰 등등)
저 할아버지의 말이 가슴에 팍 와닿습니다.
물이 콸콸 흘러내리고 있는곳이 원래는 하천길이었답니다. 그것을 메워서 도로로 만들었는데
자연은 그 도로를 다시 하천길로 만들어버렸다는거지요.
4대강 결정하시는 높은 분들이 제발 이 점을 깨달으셨으면 좋겠는데... 거의 실현성이 없으니... 절망입니다.
남의 일이 아니에요. 누가 알았겠어요. 저 부자동네가 하루아침에 저렇게 날벼락을 맞을 줄을요.
희생되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빌고 빠른 복구를 바랍니다.
어쨌든 자연에 손대는 건 정말 준비를 많이하고 시작해도 어려운 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