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주류'라는 말자체가 주류가 아니라는 의미죠.

모든 것을 다 아는 지식의 보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비주류'라는 말은 중심에서 벗어난 사상이나 학술 갈래, 혹은 조직이나 단체의 소수파를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모든 것을 다 아는 지식의 보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주류'라는 말은 사상이나 학술의 주된 경향, 혹은 조직이나 단체의 다수파를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딱 반대군요. 

좀 넓게 해석하자면, 그 다수파를 지배하거나 이끈다는 것도 주류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세라는 말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대세라는 말엔 어떤 사상이나 학술 자체보다는 어떤 현상의 추세와 관련되어 있는 의미로 포함되어 있죠.  

 

그렇다면...그냥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김윤아나 김윤아가 속한 자우림이 한국 노래시장의  중심에 있거나 그도 아니면 다수파냐. 갸우뚱합니다.

산업적인 측면은 잘모르겠어요. 김윤아나 자우림이 다수파의 수장으로서(예를들어 아이돌 기획사의 흑막) 우리나라 음반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느냐 마느냐 같은거 말입니다.

 

물론 현재 그녀의 삶;다수의 광고를 찍고 치과의사 남편이 있는 그 모습이 흔히 이야기하는 비주류 음악인;그닥 인기도, 팬도 없는 고달프고 배고프게 음악하는 음악인의 모습이 아니긴 합니다.

그런데 치과의사 남편이 아니라 대기업 회장이 남편으로 있어도 그건 별 상관없는 문제 아닐까요. 저 위에 있는 주류, 비주류의 정의에 '소득'은 없잖아요.

대기업 회장이 비주류인가?라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대기업회장은 모든 측면에서 주류다라고 못박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예를들어 대기업 회장이 진짜 마이너한 음악을 듣거나 그런 가수를 좋아한다면, 어디가서 "내 취향은 좀 마이너해서..."라고 얘기할수도 있죠.

 

주류 포지션의 사람들이 높은 소득을 얻는  경우가 비주류에 비해 많고, 높은 소득이 주류적 위치를 유지시켜주는 바탕이 될 수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역시 부차적인 문제라는 생각만 드는군요.

오히려 비주류라는 것 자체;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한다는 것자체가 몇몇 경우에 한해 명예나 소득을 유지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아무트 진짜 주류는 강원 원주시 단구동 1639-7번지를 비롯한 전국 도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냉동실에 얼려둔 바나나를 잠시 밖에 꺼내뒀는데, 그새 녹아서 곤죽이 됐습니다. 아오. 이게 뭐야아...먹을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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