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짝짝이인 신체부위.

2011.08.06 17:08

Hello, Starling? 조회 수:2733

 

정직하게 사진을 찍으면 발견하게 되는 건데.

전 아랫입술이 짝짝이입니다.

코를 중심으로 얼굴을 반쪽으로 나누면, 왼편이 오른편에 비해 두배는 도톰한 편이에요.

처음에 이걸 발견했을 땐, 헐? 나 얼굴이 비뚤어졌나? 하고 놀랐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게 다 제 탓이더라고요.

전 아랫입술을 깨물깨물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걸 굳이 왼편만 잘근잘근 거리거든요.

실제로도 도톰하다기 보단 부어 오른 느낌.

 

또, 왼편 얼굴이 오른편에 비해 조금 작은데. (의사선생님은 오른편에 비해 왼편이 살짝 들어간 거라고 그러던데.)

이것도 제 탓이죠.

요즘은 바른 자세로 자 버릇 하는데, 꽤 오랫동안 엎드려 잤었거든요. 잘 땐 베개에 왼쪽 얼굴을 대고 말예요.

이제부턴 한번 오른쪽 얼굴을 베개에 대고 자볼까요-_-... 전 왼편 얼굴이 더 맘에 들어서리.

 

참! 이두라고 하나, 삼두라고 하나. 팔뚝에 보면 알통이라고 부르는 부위 있잖아요.

그건 또 왼편이 오른편에 비교도 안 되게 커요. 왜냐하면 전공서들을 왼편으로 들다 버릇 해서...

오래오래 들고다니는 것도 아니고, 보통 사물함에서 책상까지만 옮기는데도 그렇게 근육이 잡히더군요.

책을 옮길 때 보면, 두팔로 들어도 힘은 왼쪽에만 들어가고 오른쪽은 거든다 정도의 느낌이에요 이제.

 

 

바낭의 결론은. 티끌 모아 태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일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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