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블라인드'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영화 끝나고 듀나님 리뷰를 다시 보니 구절구절 다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김하늘 유승호 콤비의 후속편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말인데,

장애를 갖고 있는 일반인이 범죄나 범죄 비슷한 미스터리를 푸는 소설이나 영화 뭐가 있을까요?

드루리 레인 같은 천재 명탐정이 나오는 거 말고요. 그 사람들은 그냥 슈퍼맨 같고.

장애가 진짜 '장애'가 되면서 동시에 세상을 보는 다른 시각으로 작용해서, 저같은 보통 사람도 찬찬히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는 거요.

그 과정에서 장애 그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지금 언뜻 생각나는 건, 자폐 혹은 야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가벼운(?)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한 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이랑, '어둠의 속도' 정도네요.

어떤 분은 '본 콜렉터' 추천해주셨고요. 또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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