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서비스 정책이 뭣같다는 점이 너무나 유명한지라, 제가 가진 전자기기 중에 고장난다고 생각하면 가장 끔찍한 기기는 단연 아이폰입니다. 사실 정작 저도 애플의 서비스 정책이 뭔지 정확하게는 당췌 모르겠습니다. 그저 주변에서 "무상수리 혹은 기껏해야 1~2만원 내고 고칠 건이라고 생각되는 거였는데 29만원 내고 리퍼받았다 / 혹은 억울해서 사설 정비 받았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어서 공포에 떨고 있을 뿐이지요. 약정기간인 2년 동안 제발 고장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 아이폰이 며칠 전에 고장이 났습니다. 난데없이 전화, 문자, 데이터통신이 안되더군요. 네트워크가 끊어지니 아이폰이 난데없이 아이팟으로 변신한 상황. 바로 서비스 받을 여건도 안되서 그 상태로 며칠 들고다녔는데, 그래도 세상이 좋아지긴 했더군요. 여기저기에 와이파이도 많이 깔려있고, 개인용 핫스팟이라는 걸로 주변에서 와이파이를 적선받아 급한 일은 카카오톡으로 해결하며 버텼습니다.

 

해결하느라 애플 서비스센터, 케이티를 번갈아 방문하면서 29만원? 설마.. 아 놔 29만원? 보험도 안들었는데? 아니겠지? 괜찮겠지? 하면서 두근두근 했네요. 결론은 다행히(?) 유심칩이 망가졌다는 거. 가뿐하게 수리했네요.

 

이미 보험 가입하기엔 늦었고, 남은 기간 역시 애지중지하며 잘 모시고 다녀야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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