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계동 전의원이 나와서 노태우가 자서전에서 김영삼에게 3000억을 대선자금으로 건냈고 퇴임할때 청와대 금고에 100억을 남겨놓고 나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일단, 김영삼쪽에서는 '건강상태가 안좋아 오늘내일 한다는 양반이 자서전은 언제 썼냐..' 라며 자서전의 신빙성을 공격하려고 하고..

노태우쪽에서는 노태우가 구속되고 나서 적기 시작한 메모로 시작되었으며 5년전에 초고가 나왔다. 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게다가 노태우와 김영삼의 대화녹음까지 가지고 있다고... 


박계동 전 의원 왈..

95년인가에 김영삼이 노태우 비자금 및 대선자금 제공 이슈때 '20억 플러스 알파' 라고 했는데 알파가 많이 컸던거.. 라는 투로 인터뷰를 했네요.

노태우쪽에서는 구속만은 막기 위해 김영삼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했지만 결국 구속되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화합 차원'에서 김영삼에게 사면을 건의해서 전/노 두 양반이 사면되었으니... 속 좁은 노태우로서는 김대중 보다는 김영삼에게 맺힌게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000억 + 100억이 사실로 밝혀지면 김영삼이 국가 원로라면서 뻘소리 하는거 언론에서 안 다뤄주려나요...



2. 

한나라당 이진복 의원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특별히 최대 3억까지.. 피해보상금의 60몇프로에서 95%까지 보상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적으로 5천만원이 한도인데 3억까지 해주자니 뻘소리입니다만... 

'금융감독당국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해줘야 한답니다.

'표를 의식한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동문서답으로 피해가더군요.

'그럼 앞으로도 계속이냐 아니면 이번에 한해서냐..' 라는 질문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의 책임이 있는 사건에 대해서 이며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마무리 될때까지 한시적으로..' 라고 회피했습니다.


솔까말 여당 텃밭인 부산 표 의식해서인것 아닌가요.

아마 이게 '부산'저축은행이 아니라 '광주'저축은행 이었다면 저 인터뷰는 민주당 의원이 하고 있었겠지요. 현재 이런 특별보상법에 반대하는건 야당이 아니라 정부입니다. 야당이 반대했다간 내년 4월 총선때 경남/부산은 전멸일테니까요.


여기도 피해보신 분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정말 제정신 박힌 정치가나 시민운동가라면 특별보상법을 주장할게 아니라 정부와 금융당국을 상대로 감독부실에 대한 단체민사소송을 내고 승소하도록 지원해야 하는것 아닌지..

금융감독당국 및 감독자들이 이런 저런 향응을 받아먹고 눈감아 줬다는건 드러났으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12
94889 <치즈인더트랩> 2부 9화 의식(2) 스포일러 [5] 환상 2011.08.11 2734
94888 최종병기 활 보러 가실 때 [2] 사과씨 2011.08.11 2312
94887 내년 4월부터 재외국민 투표가 가능하군요. 헬로시드니 2011.08.11 923
94886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간단 뒷북 잡담 (스포일러 다수) [1] 룽게 2011.08.11 1934
94885 윤종신씨를 나가수 MC로 쓰자는 제의를 한 사람은 저입니다. [7] nishi 2011.08.11 3695
94884 다시 침몰한 다우 [1] theforce 2011.08.11 1309
94883 만화『시구루이』추천 + 2000년대 이후 나온 걸작 만화 문의 [7] smiles 2011.08.11 2788
» 오늘 아침 시선집중(노태우 자서전, 부산저축은행 특별보상)에 대한 단상. [5] 가라 2011.08.11 1744
94881 진중권 게임 1.0+ [54] catgotmy 2011.08.11 3661
94880 [기사펌]기획재정부장관님 왈... [5] 라인하르트백작 2011.08.11 1637
94879 도전1000곡을 보면서 [1] 가끔영화 2011.08.11 1420
94878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유료 시사회 하네요. [15] 자본주의의돼지 2011.08.11 1971
94877 국민성금은 무엇일까? [6] 사팍 2011.08.11 1510
94876 [bap] 2011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서울공연 bap 2011.08.11 1132
94875 [기사펌]시네21의 블라인드 리뷰(약 스포일러 포함) [1] 라인하르트백작 2011.08.11 1850
94874 달샤벳, 블링블링 MV [3] 메피스토 2011.08.11 1093
94873 [소녀시대] 칸베키나 뱃걸!! [13] high 2011.08.11 2931
94872 이 허탈한 기분의 정체는.... [3] 여름숲 2011.08.11 1678
94871 피케티? PK티? 이게 뭔가요? [6] zerokul 2011.08.11 3438
94870 산부인과 좋은 곳 없을까요ㅠㅠ... [6] 경경 2011.08.11 26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