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고민(...)

2011.08.12 20:41

august 조회 수:1237

일하다가 알게 된 다른 회사 분이 계신데,

제가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자기네 회사에 오라고 여러 번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약간 솔깃해져서 얘기를 나눴는데 수당까지 다 쳐야 지금 제 연봉을 맞춰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지금 연봉도 그닥 좋은 것도 아닌데ㅠ_ㅠ

그후로도 우리 회사가 아직 작은 회사지만 가능성도 크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겠다며 여러 번 그러시는데,

고맙기는 하지만 부양가족 안 딸린 여자라 만만해보이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스카우트라면 지금 조건보다는 좋게 제시해주어야 하지 않나요. 흑흑


그래서 어쩐지 심난한 차에 얼마 전에 회사에서 구조조정 발표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회사 업무 영역을 이렇게 이렇게 바꿀 예정이고 그래서 당분간 좀 어렵겠지만 뭐 그래도 계속 일한다면 말리지 않겠다는 뜨뜻미지근한 발표였는데,

앞으로 하겠다는 일을 보아하니 제 업무랑은 좀 삐끗한 방향이더라구요.

아주 필요없지는 않겠지만 지금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 두 사람인데, 두 사람이나는 필요없을 것 같아요.

제 부하직원(부하직원말고 좋은 말이 뭐가 있죠? 부하라니 뭔가 어색해요;;)보다는 그래도 제가

다른 회사에 일자리를 구하기가 쉬울 것 같아서, 대강 마음의 정리를 한 상태입니다.

뭔가 보험같기도 하지만 마냥 내키지는 않는 이 기분. 저 회사에 안 가려면 다른 데를 구해봐야 할 텐데요. 그것도 빨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1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35
51 풋볼 보다가 깜짝 놀랐네요 [1] 푸네스 2014.10.20 823
50 [듀게인] 극세사 패드 추천 부탁합니다. [4] 쏘맥 2012.03.26 1157
49 파라다이스의 가격 경쟁 [1] 칼리토 2013.10.06 1197
48 곧 컴백할 걸스데이를 기다리며 한번만 안아줘 유라 직캠 [5] 루아™ 2012.04.16 1229
» 직장 고민(...) [2] august 2011.08.12 1237
46 화이트데이 선물이야기 참 들을게 많네요 [4] 가끔영화 2012.03.14 1378
45 영어작문을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chobo 2014.02.19 1464
44 [추억팔이] 갑자기 듀게 떠나간 분들중 한분이 떠오르네요. 그 영화는 쇼트... [5] 쵱휴여 2013.06.27 1524
43 [무상급식] 이건 복지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엄성의 문제 같습니다. [7] soboo 2011.08.23 1595
42 위키드 - Defying Gravity (Tony Awards) / 디즈니 애니메이터가 그린 스토리보드 [3] 라곱순 2012.02.28 1700
41 듀9 ] 더위 타는 증세일까요 [1] run 2010.08.11 1826
40 사람과 음식 알아맞추기 [3] 가끔영화 2011.02.03 1869
39 개이름 [6] 가끔영화 2011.10.04 1901
38 [동영상] 일본 올디즈 여가수들 여섯명 (나카모리 아키나 外) [9] miho 2012.02.02 1934
37 홍수 난 나라 [3] 가끔영화 2011.11.07 1980
36 [바낭]어제 혹성탈출을 보면서 생각난 장면.. [9] 은빛비 2011.08.22 2011
35 요즘 나를 궁금하게 하는 것들 [10] 루아™ 2012.03.14 2033
34 어떤 스포츠팀 혹은 스포츠 선수와 사랑에 빠지셨나요. [26] 쵱휴여 2010.11.08 2136
33 부부의 날을 맞아 돌아본 우리 가족 [10] 칼리토 2013.05.21 2138
32 육체 노동을 선택한 사람들 [4] 듀라셀 2011.04.06 214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