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낭] 이런 거 오지랖일까요?

2011.08.16 11:28

kiwiphobic 조회 수:1846

요즘은 상영방식도 다양하고, 요금도 다양해서, 영화 관람료가 '9천원'으로만 되진 않지만,

무튼, 내 돈내고 영화를 볼 때 말이죠.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참조를 합니다.

개봉일 전 시사로 먼저 보는 분들의 리뷰라던가, 네티즌 평점이라던가 20자 평이라던가,

지인의 감상이라던가..정말 다양한 경로로 한 편의 영화에 대한 수만가지 다양한 방식의 반응을 참조할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말이죠.

참 이상한 게, 세상의 모든 영화가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 한다는 건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데 말이죠.

내가 재미없게 본 영화가 있으면, 난 별로였다, 이러면 그 감상을 누군가가 보고 아..그렇구나, 이 영화 별로구나, 이럴 수 있겠죠.

그리고, 그 영화를 보든말든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구요.

그런데, 굳이 '보지 말라'고 부득불, 악의에 가득찬 글을 꾸준히 올리는 건 무슨 심보일까요?

그 영화를 보고 나서 같이 욕할 수도 있고, 아니면 나와 감상이 다를 수도 있는데,

굳이 막 끝까지 보지 말라고 정말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 기세라면...이건 오지랖일까요?


예를 바꿔서, 어떤 식당엘 갔는데, 너무 내 입맛에 안 맞았거나, 유난히 불친절했거나 해서

너무 기분이 나빴으면, 그렇더라..난 거기 식당이 너무 별로였다..그럼 그 글을 읽거나 말을 듣고,

안 갈 사람은 안 가겠거니..하면 땡인데,

굳이 막 "절대 가지 말라"고 부득불 말리는 것과 비슷한 거겠죠?


날씨도 구리구리하고, 초절정 바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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