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하 : 얼! 기센 여자 좋구나. 더해라 더해! 단순히 유정에게 넋빠진 여자애 캐릭터가 아니라서 참 좋아요. 유정 얼굴 똑바로 보고 "싫은데?"는 명장면이예요. 확실히 유정 아빠를 붙들고 늘어지는 편이 시급 4000원이나 받아가면서 뼈빠지게 사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선택이죠. 월세도 내주지 생활비도 내주지 여가생활 자유롭지...


유정 : ㅠㅠㅠㅠㅠㅠ너의 인고의 시간이 보이는 듯하구나 유정아ㅠㅠㅠㅠㅠㅠㅠ 니가 떡고물러들에게 진저리를 치는 것도 이해가 간다. 백인하는 그들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미저리라고 봅니다. 유정에게 여자가 생길 수 있다면 그 여자의 기본조건 중에는 적어도 자수성가형 성격이 꼭 반드시 들어가야할 것입니다.


백인호 : 너는 일단 머릿 속에서 정리부터 해야할 거 같다. 손 부러진 거랑 어리석은 누나때문에 동정심이 파악 가면서도 동시에 한숨 나오게 만드는 남자...


근데 혹시 유정아... 지난번에 아빠 전화 받은 자동차씬은 혹시 설이 영어회화학원이었던거니? 지켜본 거니? 그런 거니?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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