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명월 1회인가, 잠깐 봤는데...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은 했는데... 더 이상 볼 수 없었...;;;


에릭과 한예슬이 연기를 못한다고 그러는데

사실 연기 못하는 배우들 많죠^^;

그 배우들을 편들려는 것은 아니고요...


연기를 못해도 대본과 연출이 짱 좋으면

묻어갈 수 있는데...

스파이명월은 대본이... 별로라고 하니

그래서 연기력 없는 게 완전 뽀록나지 않았을까요...;;;


연기라는 것에 대한 저의 짧은 지식에 근거하여 생각해보면


대본을 받음

역할분석, 장면분석을 함

일단 그 역할과 장면이 이해가 되어야지 연기를 할 수 있음...

인데


대배우들은

대본에 없는 개연성까지 유추해서 역할과 장면을 완벽 이해 소화하여 그걸 월등한 표현력으로 표현하니

대본이 좀 못해도 뭔가 볼만한 게 되는데... (예를 들어 막장드라마인데 보면서 설득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 대본 중에서

정말 이해가 되고... 아 그럴 것 같아 그런 인물이야

그래 맞아맞아 인간이라면 저렇지

하는 인물들이 별로... 없잖아요;;;


그런 인물들을 잘 이해해서 소화해서 승화하거나

아니면 순간적인 감으로라도, 그 장면에 확 몰입해서 찍거나

아니면 표현력이라도 엄청 뛰어나거나...

그러면 그래도 그럭저럭 연기 괜찮다 이렇게 넘어가는데


가뜩이나 연기도 못하는 연기자들한테

그런 대본이 들어가니

더 못하는 거겠죠...


아 글타고 아예 기본도 안 되는 연기자들을 옹호하려는 건 아니고요

에릭과 한예슬이 연기 못하는 게 사실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대본과 연출이 받쳐 주면 그럭저럭 넘어갈 만한 수준들인 것 같은데...


본인들도 괴로웠을 것 같아요

이해 안 되고 사랑할 수 없는 역할들을 연기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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