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 때는 주연이 좋아하는 배우(요가학원)여서, 어떨 때는 소재가 마음에 들어서(화이트) 자주자주 본 한국 공포영화는....보통이 실망,  그보다 좀 더하면 망작으로

 

분류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TV에서 해주는 신데렐라라는 영화를 보니 이렇게 괜찮을 수가!!

 

영화를 보고 나면 이제까지 한국 공포영화를 보며 쌓아온 실망감과 영화관에서 낚였다는 생각 때문에 발생한 분노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살짝 추리물을 표방하지만 그건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결말이 심심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생각한 결말 그대로 가는데도 제 값을 하는 '공포'영화더군요.

 

그리고 하이킥으로 뜨기전에 신세경씨가 주연으로 나오는데...연기는 그냥저냥 무난합니다. (17살때 찍은 영화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얼굴은 한결같네요.)

 

도지원씨도 주연이지만 이분 역시 무난히....

 

혹시 올해 개봉한 공포영화(화이트, 고양이. 기생령 기타 등등..)을 보고 실망하신 분이 계시다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P.S TV에서 방영할때  제목 앞에 '신세경' 주연이라고 써놨던데 아마 곧 개봉할 푸른 소금을 염두한 듯 싶습니다. 좀 있음 '오감도'도 같은 식으로

 

방영하겠지요?

 

P.S 2 아...써놓고 보니 마치 이 영화가 엄청난 걸작으로 묘사된 것 같은데 그정도는 아닙니다..하지만 재앙과 같은 작품들이 4열 종대로 모였을때

 

잠실운동장 4바퀴 반을 돌만큼 많은 한국 공포영화중에 제대로 된 짜임새를 가진 몇 안되는 작품임은 분명합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