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외로워요. 원래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라 친한 친구가 몇 없어요.

그 친구들하고 만나면 저는 아무것도 안해도 편한데

제가 별로 재미가 없나 봐요. 말도 없어지고 대화에 활기가 없네요.

제가 군에 있는 동안에 (아직도 많은 기간이 남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등이 뜨기 시작했죠.

원래 인터넷을 하지 않지만 최근들어 제 주변 또래들의

모든 소통이 그걸로 대체된 느낌도 들어요.

참여하지 않는 저는 소외된 것 같구요.

사실 연락 할거였으면 공중전화나 우편으로도 했겠죠, 사실.

도도하고 쉬크하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고 싶은데.

사람들과의 약속시간 3시간 전에 나와서 할게 없어서 어슬렁 거리고.

말로는 시간이 아깝다고 하고 자격증 생각을 해요.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볼까(아무것도모름) 하고 가족들과 말하는데

동생은 저보고 돈에 집착한다고 하구요.

사람들이 저랑 같이 있으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왜 이리 못났을까요.

인터넷을 켜도 듀게 들어와서 하루의 어떤 기쁨이나 슬픔이 있으신가들 보고

예전보다 이런 것에 감사하지도 못하겠고...

항상 사람이 고독하고 외롭다는 걸 알면서 알지 못하는걸까요

아...왜 이렇게 나약한가요? 하고싶은것도 없고. 어떤 것에서도 재미를 못 느껴요.

벌써 아침이 오는 시간이네요. 오늘은 또 뭘 해야 할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70
24 [듀나in] 컴퓨터가 미쳐돌아가요ㅠㅠ [5] 배로 2010.12.27 1268
23 야밤에 급하게 질문합니다. 해당 사이트 주소를 알면 그곳에서 악성코드를 뿌리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까요? chobo 2012.11.20 1265
22 [듀9] 블랙베리로 듀게 접속하는 법 [4] calmaria 2011.04.07 1263
21 프런트 하는 꼴 보면 환장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꼴데팬입니다. FA 원구단과 협상, 내일이 마지막. [6] chobo 2012.11.15 1260
20 지옥선생 누베 드라마화! [2] chobo 2014.10.13 1254
19 뉴라이트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어야한다?! [1] chobo 2012.07.31 1248
18 바낭] 어디가서 말 할 수도 없고 [2] august 2011.04.07 1247
17 (아무도 안한는 듯한 디아블로3 이야기) 취업준비는 나름 완료, 면접합격률은 좀 올라갔어요. 파티원 모집 글? [1] chobo 2013.02.25 1224
16 (D-6 디아블로3가 생활인 직장인) 추억의 디아블로1, 도살자! [4] chobo 2012.12.13 1157
15 Heineken - The Switch(90sec Version) [2] chobo 2013.04.15 1152
» 진심으로 위로받고 작은 기쁨에 공감하고 싶은 요즈음 [2] 불가사랑 2011.08.23 1127
13 지금 불꽃놀이 중이네요. 인덕원쪽. [4] mockingbird 2011.09.25 1100
12 (야구 이야기) 롯데 잘하고 있습니다! [4] chobo 2012.03.27 1095
11 랜섬웨어 관련 루머들. 디시인사이드와 일간베스트 서버도 감염되었다? chobo 2015.04.23 1086
10 종이 포스터를 간단하게 프레임으로 만드는 도구 없을까요? [2] Jade 2014.03.26 1011
9 (추석연휴만을 기다리며) 디아블로3 이야기. 우리 큐브가 달라졌어요. 얄미운 악사. [1] chobo 2014.09.04 995
8 softcamp가 달라졌어요. 그러나! chobo 2014.07.16 943
7 화이팅해주세요~~ 연금술사 2011.10.17 841
6 게시판 재개장(?)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 chobo 2014.01.27 807
5 오늘의 노래) 환희 -너를 위해 발광머리 2012.03.13 782
XE Login